삼성 갤럭시 홍보모델 쩌우부이, 실제 사용은 아이폰

삼성전자 베트남의 스마트폰 홍보 모델로 활동중인 베트남의 유명 패셔니스타 쩌우 부이(Chau Bui)가 아이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 매체 kenh14 등에 따르면, 쩌우 부이가 최근 자신의 SNS에 올린 스마트폰 아이콘이 삼성 갤럭시폰이 아닌 애플의 아이폰인 것으로 나타났다.
네티즌들은 쩌우 부이가 올린 게시물에 나타난 스마트폰이 아이폰이라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갤럭시폰과 아이폰의 아이콘을 비교, 분석하기도 했다.

올해 25세인 쩌우 부이는 뛰어난 미모와 남다른 패션 스타일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디올, 루이비통과 광고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21년 영향력이 큰 30세 이하 아시아인 30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

쩌우 부이가 아이폰을 사용하는 것이 삼성전자 베트남과의 계약을 위반한 행동은 아니지만, 양측 모두에게 곤란한 상황이 됐다.

통상 홍보 모델은 개인 SNS를 포함한 모든 채널에서 협찬사의 제품을 홍보할 책임이 있고, 그 과정에서 다른 회사의 제품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소비자 개인으로써는 다양한 제품을 사용할 권리가 있다.

예전에도 삼성 말레이시아 홍보 모델이 아이폰을 사용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오랫동안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