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이 최근 발표한 '2021년 5월 베트남 거시 경제 상황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4월 베트남의 산업생산지수는 전월 대비 1.1%, 작년 동기 대비 24.1% 증가했다. 작년 4월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생산활동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올해 4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2.3% 증가했다. 소매 판매중, 전월 대비 상품은 1.9%, 서비스는 3.8% 증가했다.
4월 상품 수출액은 전월 대비 3.4% 감소한 반면 수입액은 2.6% 증가했다. 올해초부터 4월말까지 누적 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6%, 수입액은 31% 늘어났다.
미국, 중국, 유럽 연합(EU), 아세안 및 한국 등 주요 수출국의 경제가 회복되면서 교역량도 증가했다. 외국인직접투자(FDI)는 2개월 연속 증가한 후, 4월에는 주춤하는 모습이다.
식음료, 담배, 의류, 가전 제품 등 소비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세계은행은 이같은 현상이, 베트남내 코로나19 3차 유행 이후 가계 소비가 회복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세계은행은 “이번 4차 유행이 끝나면, 정부는 내수 소비를 되살리기 위한 재정정책을 채택해야 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