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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열전]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사장, 변액보험 성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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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열전]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사장, 변액보험 성장 지속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사장. 사진=미래에셋생명이미지 확대보기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사장. 사진=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생명이 변액보험 시장 독주체제를 더욱 굳건히 하고 있다. 이는 경영관리를 총괄하고 있는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사장의 리더십 덕분으로 풀이된다.

변 사장은 2000년 미래에셋증권에 입사한 이후 대부분의 경력을 증권업계에서 쌓아온 '증권통'으로 변액보험에 집중하고 있다. 변액보험은 보험계약자가 낸 보험료 가운데 일부를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한 뒤 운용해 얻은 수익을 보험계약자에게 나눠주는 보험상품이다.
변 사장은 2005년 미래에셋증권 채권본부장을 시작으로 경영지원, 홍보, 스마트Biz 등 경영 전반에 걸쳐 전문성을 발휘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6년 5월에는 미래에셋생명 법인총괄 사장으로 발령받아 법인영업부문을 이끌었으며 2018년 1월부터는 미래에셋대우로 자리를 옮겨 그룹 전반의 주요 사업과 조직관리 등 다양한 혁신 업무를 수행했다. 2019년 4월부터는 다시 미래에셋생명을 이끌며 자산운용 등 경영관리를 총괄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전체 변액보험 자산의 71%를 해외 자산에 투자하며 글로벌 분산투자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변액보험 연간 수익률은 18.5%로 업계 1위를 차지하는 등 변액보험 전문회사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생보업계 평균인 13.3%와 비교하면 5.2%포인트 높은 설적이다.

지난해 한 해 동안 미래에셋생명은 총 1조6424억 원의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를 기록하며 52.9%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또 국내 보험업계 스테디셀러로 손꼽히는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글로벌 MVP펀드’는 지난달 6일 기준 순자산 3조 원을 돌파하면서 저금리 시대 안정적 장기 수익률 확보를 위한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변액보험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미래에셋생명은 제판분리를 통해 보장성보험에서도 수익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3월 업계 최초 제판분리로 자회사형 GA(법인보험대리점) 미래에셋금융서비스를 출범시켰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전속설계사 3500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7000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