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마일자동차보험이 내세우는 탄 만큼만 후불로 결제하는 상품 특성이 MZ세대를 포함한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들에게 크게 어필한 것으로 파악된다.
퍼마일자동차보험은 기존 연간 납입 형태의 자동차보험 개념과 달리 매월 탄 만큼만 내는 새로운 형태의 자동차보험으로 시장의 혁신을 이끌어낸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운행거리 측정 장치인 캐롯플러그와 캐롯손보의 IoT플랫폼과 같은 IT기술력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또 출시 이후 두 건의 배타적사용권 획득, 특허청으로부터의 BM모델 특허 취득과 같은 공신력 있는 기관의 인정은 물론 주요 주주사인 SK텔레콤,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과의 기술력이 연동된 지속적인 제휴서비스 출시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혁신적인 상품 특성을 알림으로써 시장에 빠른 안착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캐롯손보는 본질적인 서비스 기반에 있어 IT기술력을 접목시킴을 통해 전통적인 보험산업의 흐름을 바꿔가고 있다. 더 이상 위험 발생과 이에 대한 보상으로 마무리되는 서비스가 아닌 고객의 생활 패턴을 데이터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개인화된 보험서비스를 만들어 생활 속에서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정영호 캐롯손보 대표이사는 “상반기 전세계적인 반도체 수급 이슈로 캐롯플러그 공급에 차질이 있었음에도 변함없는 고객의 호응이 있어서 가능했다”며 “다음달부터 플러그 공급도 순차적으로 재개될 예정이고, 진화된 주행거리 수집 기술력으로 다양한 모빌리티 수단에도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