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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2차 접종 간격 16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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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2차 접종 간격 16주로 확대

태국 방콕의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서 한 여성이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태국 방콕의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서 한 여성이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태국이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1회와 2회 접종 간격을 16주로 늘리기로 했다.

24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태국 보건부는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백신을 최소 1회라도 접종시키기 위해 접종 간격을 16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태국 보건부는 “집단면역 달성을 앞당길 수 있도록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사람을 늘리려는 조치”라고 이번 방침을 설명했다.

16주 간격은 임상시험에서 효과가 증명되지는 않았지만, 스페인 등에서는 이미 이 방침을 도입한 상태다.

태국은 애초 접종 간격을 10주로 뒀지만, 6월 국가 차원의 본격적인 백신 접종을 앞두고 핵심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접종 주기를 6주 이상 늘렸다.

태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1차 접종을 6월에 시작해 3개월 기간을 두고 9월에 2차 접종을 할 것으로 보인다.

태국은 애초에 9월에 전체 국민의 70%에 대해 백신을 접종해 집단면역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태국은 6월에 백신 접종 대상자 6100만 명 중 600만에 대해 1차 접종을 하기로 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태국에서는 현재까지 13만5439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들 중 832명이 숨졌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