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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여성 이사 임명...이사회 남녀 구성 같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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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여성 이사 임명...이사회 남녀 구성 같아져

킴벌리 해리스(Kimberley Harris)가 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새로운 이사진으로 합류한다. 사진=COMCAST이미지 확대보기
킴벌리 해리스(Kimberley Harris)가 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새로운 이사진으로 합류한다. 사진=COMCAST
미디어 변호사 출신 킴벌리 해리스(Kimberley Harris)가 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새로운 이사진으로 합류한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리스의 임명은 은행들이 여성도 고위직에 올려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이로써 월스트리트를 대표하는 투자은행의 이사회의 거의 절반이 여성으로 구성된다. 13명의 이사 중 6명이 여성이다.

해리스는 NBC 유니버설 미디어 고문과 컴캐스트 코퍼레이션의 전무이사를 역임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소수의 여성들이 임원급으로 지명됨에도 불구하고 금융 산업은 전적으로 남성들에 의해 운영됐다.

제인 프레이저(Jane Fraser)가 지난해 9월 씨티그룹의 최고경영자(CEO)로 임명되면서 월가의 주요 은행을 이끄는 최초의 여성이 됐다.

골드만삭스은 더 많은 여성들을 고용하고 고위직으로 승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구체적인 내부 목표를 공개적으로 발표했다.

지난해 8월 경영진은 오는 2025년까지 자사 부사장의 40%를 여성으로 채우겠다고 전했다.
골드만은 올해 이사회에서 여성 등 다양한 이사진이 한 명 이상 있어야만 기업을 성장시킬 수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월가의 다른 은행도 이 같은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 JP모건 체이스앤코 이사진은 10명중 4명 , 뱅크오브아메리카 이사진은 16명중 6명은 여성이다.

해리는 NBC 유니버셜·컴캐스트 전에는 데이비스 폴크 &워드웰 LLP(Davis Polk & Wardwell LLP)의 변호사 파트너로 일했다.

또한 미국 법무부 법무차관의 수석 고문으로 일했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 행정부 시절에는 수석 부보좌관과 부차관보였다.

이사회 멤버로서 해리스는 골드만삭스의 관리, 보상, 공공 책임 위원회에 참여한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