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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연방카르텔청, 구글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여부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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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연방카르텔청, 구글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여부 조사 착수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
독일 반독점당국 연방카르텔청이 25일(현지시간) 구글 독일과 구글 아일랜드, 구글 모회사 미국 알파벳이 데이터 처리방식에서 시장지배적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하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연방카르텔청은 구글이 제공하는 광범위한 디지털서비스에서 어떻게 데이터가 사용되는지에 대해 이용자가 충분한 선택지를 제공받고 있는지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구글측은 이용자가 구글의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구글의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그 밖의 선택지가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구글 대변인은 “이용자가 자산의 데이터의 처리방식을 용이하게 제어할 수 있다. 우리는 개인데이터의 이용을 제한하고 있다”면서 연방카르텔청의 조사의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카르텔청은 구글이 검색기능과 유튜브, 지도, 스마트폰용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인터넷검색소프트 ‘크롬’ 등 일련의 디지털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시장전반에 지배적인 존재로 있는지 여부를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카르텔청의 안드레아스 문트 청장은 “이용자데이터의 처리방식에 관한 규약을 매우 자세하게 조사할 것”이라며 “구글의 서비시를 이용하고 싶은 경우 구글에 의한 데이터사용에 관해 이용자가 충분한 선택지를 제공받는지가 중요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