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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국채 매입 확대 우려 아시아 증시 일제히 약세…전날 사상 최고치 중국에 시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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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국채 매입 확대 우려 아시아 증시 일제히 약세…전날 사상 최고치 중국에 시선 집중

그래픽은 2019년 6월 이후 중국 주식시장 주가 추이.이미지 확대보기
그래픽은 2019년 6월 이후 중국 주식시장 주가 추이.

아시아 증시가 26일 경기 호조세가 미국 증시에 부담을 준 영향으로 일제히 약세로 출발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관계자들이 ‘일시적인 물가압박’을 다시 예측함에 따라 국채 수익률도 떨어졌다.

선물은 일본과 호주에서는 하락했지만, 홍콩에서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전날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찍은 중국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는 S&P 500이 하락하고 나스닥 100이 밤새 소폭 상승한 후에 하락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플레이션과 일자리에 대한 우려 속에 미국의 신규 주택 매매가 하락하고 소비자 신뢰도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간부들이 ‘인플레 압박완화’ 합창에 동참함에 따라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달러화 지표는 1월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암호화폐 대란 여파로 국제유가는 보합세를 보였고, 금은 2021년 손실을 지웠으며, 비트코인은 4만 달러 이하로 유지됐다.

경기 모멘텀 완화와 인플레이션 가속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예외적인 경기 부양 시장에 대한 전망을 고려하면서 신중한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Fed) 부의장은 가격 압박은 대체로 일시적일 것이라고 말했으며, 최근 회의록에 따르면 관리들은 “앞으로 있을 회의에서 자산 매입을 줄이는 방안을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베스코(Invesco) 글로벌 시장 전략가인 크리스티나 후퍼(Kristina Hooper)는 블룸버그 TV에서 “연준으로부터 계속 듣고 있는 것은 그들이 이번에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매우 다른 접근법을 취할 것이란 것”이라고 말하며 “연준은 펀치볼이 더 오래 머물도록 놔둘 것 같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가장 큰 우려는 연준이 행동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몇 가지 주요 이벤트로는 수요일 뉴질랜드은행 정책 결정, 목요일 한국은행 금리 결정이 있으며, JP모건과 골드만삭스 등 미국 최대 은행 최고경영자(CEO)들이 26일(현지시각) 상원 금융위원회에서 의원들을 상대로 증언을 할 예정이다. 미국의 초기 실업수당 청구액, GDP, 내구재, 목요일 주택 매매지표 발표도 이어질 전망이다. 26일 시장의 주요 움직임은 다음과 같다.

■ 주식시장

S&P500 선물은 오전 8시 10분 현재 도쿄에서 0.2% 상승하며 게이지가 0.2% 떨어졌다. 나스닥 100계약은 0.3%, 지수는 0.1% 상승했다. 닛케이 225 선물 0.5%, 호주의 S&P/ASX200 지수 선물은 0.5% 하락했으며 홍콩 항셍지수 선물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

■ 외환시장

엔화는 달러당 108.79엔, 역외 위안화는 달러당 6.4088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안정적이며, 유로화는 1.2252달러에 거래됐다.

■ 채권시장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56%로 4bp 하락했고, 호주 10년 만기 수익률 역시 1.64%로 4bp 하락했다.

■ 상품시장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0.2% 하락한 배럴당 65.91달러를 기록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