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전세계 대유행)으로 메이퇀·콰이쇼우 등 기업의 매출과 주가가 급등했지만, 올해 들어 중국 본토의 코로나 사태가 통제됐기 때문에 이들의 매출이 감소했다.
투자자들은 상술한 이유로 기업들의 주식을 매도했고, 주가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특히 메이퇀의 주가는 올해 최고치보다 40%, 콰이쇼우는 50% 가까이 떨어졌다.
선두 기업 텐센트와 알리바바의 주가도 반독점 조사때문에 하락했지만, 메이퇀·콰이쇼우 등 '젊은 기업’은 시장 동향 등에 더 민감하기 때문에 하락폭이 텐센트·알리바바보다 크다.
크레인셰어즈(KraneShares)의 브렌던 아이른(Brendan Ahern) 수석투자관은 "미국·대만 등 국가의 투자자도 재택근무 혹은 코로나 사태로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JP모건 퍼시픽 테크놀로지 펀드의 올리버 콕스(Oliver Cox) 매니저는 "메이퇀·핀둬둬 등 기업이 3년 전 상장할 때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변동은 정상인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증시에 상장한 메이퇀과 콰이쇼우는 26일 한국 시간 오후 3시 04분 현재 각각 282.6홍콩달러(약 4만560원)와 204.4홍콩달러(약 2만9398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