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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식시장, 경제 회복·물가 상승 엇갈리면서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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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식시장, 경제 회복·물가 상승 엇갈리면서 혼조세

유럽 주식시장은 26일(현지시간) 대체로 혼조세를 보였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유럽 주식시장은 26일(현지시간) 대체로 혼조세를 보였다. 사진 = 로이터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은 26일(현지시간) 기대와 우려가 뒤섞인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04% 하락한 7,026.93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30 지수는 0.09% 내린 15,450.72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0.11% 떨어진 4,031.67로 장을 끝냈다.

반면, 프랑스 파리 CAC 40 지수는 0.02% 오른 6,391.60으로 거래를 마쳤다.

AFP 통신은 시장이 물가 상승 우려와 경제 회복 전망 사이에서 관망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유럽 시장은 최근 인플레이션 상승 조짐에도 불구하고 중앙 은행 정책 입안자들이 통화 정책을 완화하겠다고 약속 한 후 은행주들이 하락했고, 이는 여행과 레저 업종의 상승을 상쇄시켰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은 최근 발언을 통해 비둘기파 통화정책 유지할 것임을 재확인하면서 시장의 안도감을 줬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고위관료도긴급 채권 매입의 축소를 논의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점을 강조해 유사한 발언을 내놨다.

이에 시장은 안도감을 찾았지만, 그 결과 은행주가 압박을 받았다.
크리스 뷰참 IG의 수석 시장 분석가는 "투자자들은 정책 전망에 상당히 만족하는 것으로 보이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당분간 확실히 사라졌다"면서 "이것은 수익률 상승에 대한 기대에 따른 은행 주식의 추가 이익이 당분간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계속 상승할 촉매제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식에 은행이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