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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융당국, 텐센트에도 금융지주사 설립 관련사업 이관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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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융당국, 텐센트에도 금융지주사 설립 관련사업 이관 지시

텐센트 로고.  사진=NOW차이징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텐센트 로고. 사진=NOW차이징 캡처
중국 금융당국은 텐센트(騰訊)에 대해 당국의 감독이 미칠수 있도록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해 금융관련사업을 이관하도록 지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간) 중국미디어 차이신(財新)을 인용해 보도했다.

차이신은 이날 정통한 중국내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차이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당국은 신설회사로 이관할 필요가 있는 금융사업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며 텐센트에 지시하기 전에 텐센트의 독자안을 제출하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금융당국은 텐센트를 포함한 하이테크기업 13개사를 지난 4월29일 불러모아 금융부문을 둘러싼 법규 준수 강화의 대상이라는 사실을 전달했다.

한편 지난 4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인 앤트그룹이 금융지주회사로 재편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성명을 통해 앤트그룹이 전자결제 애플리케이션인 알리페이(즈푸바오·支付寶), 소액 신용 대출 서비스 '제베이'(藉唄)·'화베이'(花唄)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