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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영국에 배터리공장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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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영국에 배터리공장 짓는다

영국 정부와 교섭 중...이번 여름 발표 가능성

닛산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닛산 로고. 사진=로이터
일본 닛산은 영국 선더랜드공장 인근에 새로운 배터리공장 건설을 영국정부와 교섭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즈(FT)가 2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배터리공장의 건설은 이번 여름에라도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닛산은 연간 20만대의 전기자동차(EV) 생산에 필요한 배터리를 공급할 계획이다.
닛산은 영국이 일본 이외의 주요 EV생산의 허브가 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닛산은 이미 영국내에 EV ‘리프’를 생산하고 있다. 닛산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 것은 엔비전AESC(Automotive Energy Supply Corp)다. 닛산은 지난 2018년에 배티러사업인 AESC의 주식을 중국의 엔비전그룹에 매각했다. 엔비전AESC는 닛산이 20%를 출자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배출가스규제가 강화되고 영국을 포함한 유럽각국이 연소엔진형 자동차의 판매금지를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EV모델의 계획을 가속화하고 있다.

영국은 2030년까지 새로운 휘발유 및 디젤 차량 판매를 종료할 준비를 함에 따라 전기 자동차 판매는 앞으로 몇 년 내에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닛산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 발표해야 할 계획은 없다면서 계속 자동차모델의 라인업으로 전기화를 도모해나갈 것이라고 이메일로 입장을 밝혔다. 엔비전AESC는 현시점에서 발표할 계획 혹은 코멘트는 없다고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