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아울렛은 "올해 시상식에서 혁신적인 패션 유통 전략의 성과와 도심형 아울렛에 복합 문화공간을 접목해 새로운 패션 유통 경향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27일 밝혔다.
1990년대 말 구로공단의 방대한 사업체들이 줄줄이 문을 닫아 주변 일대는 폐허나 다름없었지만 홍 회장은 이때 역발상으로 시장을 바라봤다. 앞서 홍 회장이 여성 패션 브랜드 ‘까르뜨니트’를 해외에 수출할 때 봐 두었던 도심형 아울렛을 국내에서도 선구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서였다. 외환위기로 모두가 몸을 사리던 때에 당시에는 아울렛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하였지만 홍 회장은 자신의 판단을 믿고 과감하게 밀어붙였다.
그 결과 마리오아울렛은 2001년 개관을 시작으로 2012년에는 3관까지 개장하며 사업 영토를 넓혔다. 이후 홍 회장의 성공을 확인한 경쟁업체들이 주변에 모여들면서 마리오아울렛 일대는 국내 최대 규모의 패션 유통타운으로 발전했다. 멈춰버린 공장지대에 세워졌던 마리오아울렛 주변은 하루 평균 유동인구 20만~30만 명에 이르는 거대한 상권이 조성됐다.
지하철 1, 7호선의 역세권이자 가산‧구로디지털단지(G밸리) 내 랜드마크인 마리오아울렛은 현재 700여 개 이상의 국내외 유명 브랜드를 보유한 대규모 도심형 아울렛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마리오아울렛은 최근 쇼핑뿐만 아니라 오락, 여가, 문화, 식사 등을 모두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체험 공간을 선보이고 있다. 도심형 아울렛 최초로 복합 체험형 콘텐츠를 대거 보강해 일상 속 힐링을 가능하게 하는 몰링 공간으로 진화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