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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칸 “인플레 징후에 가상화폐 비판은 비뚫어진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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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칸 “인플레 징후에 가상화폐 비판은 비뚫어진 시각”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 사진=로이터

이른바 ‘기업 사냥꾼’으로 유명한 행동주의 억만장자 투자자 칼 아이칸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가상화폐에 크게 투자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아이칸은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에 출연한 자리에서 “아직 가상화폐에 돈을 투자한 적이 없으나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장 전반에 대해 어떤 기회가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공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칸은 이어 “인플레이션 징후가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과정에서 인기가 오르고 있다”면서 “가상화폐에는 근원적인 가치가 없다는 비판은 다소 비뚫어진 시각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달러화의 가치는 오로지 달러화로 세금을 낼 수 있다는데 있다”면서 “가상화폐 시장 전반에 대해 검토를 한 뒤 결정을 하겠지만 투자를 벌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여 가상화폐 투자를 검토 중임을 시사했다.

아이칸은 만약 투자를 하기로 마음을 먹는다면 궁극적으로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는 넘게 투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