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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융규제당국 "외환시장 부정조작 엄격하게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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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융규제당국 "외환시장 부정조작 엄격하게 단속"

최근 1차상품 가격급등 상쇄위해 위안화 3년만 최고치 경신에 구두탄

중국 인민은행앞에 게양된 중국 오성홍기.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인민은행앞에 게양된 중국 오성홍기. 사진=로이터
중국인민은행을 포함한 금융규제당국은 27일(현지시간) 외환시장의 부정조작을 엄격하게 단속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규제당국은 현재 외환시장이 대체적으로 균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위안화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의 외환정책에 변화는 없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통화바스켓을 참고로 한 관리 변동환율제인 달러페그제를 채택하고 있다.

규제당국은 인민은행의 사이트를 통한 성명에서 현재의 환율정책이 중국의 국내상황에 적합하며 장기적으로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위안화의 시세는 수출을 끌어올린다든지 1차상품의 가격상승을 상쇄하는 수단으로 이용되어서는 안된다면서 환율이 오르고 내리는 것은 정상적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위안화는 이날 달러에 대해 3년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민은행이 위안화의 최근 환율상승 불개입을 시사하자 위안화 환율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견해가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내에서는 최근 수주간 1차상품의 가격상승을 상쇄하기 위해 위안화 환율이 더욱 높아질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가열되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