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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미국 지표 호전과 바이든 행정부 6조 달러 지출 계획 영향 일제히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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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미국 지표 호전과 바이든 행정부 6조 달러 지출 계획 영향 일제히 상승 출발

그래픽은 2016년 이후 미국 기술주의 상승률 추이.이미지 확대보기
그래픽은 2016년 이후 미국 기술주의 상승률 추이.

아시아 증시는 28일 견고한 미국의 경제 지표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연방정부 지출 계획으로 월가의 순환주 반등이 촉발된 후 미국 주식 선물과 함께 상승했다. 미 국채 수익률도 올랐으며 달러도 강세를 유지했다.

일본 주가는 상승세를 이끌었고, 홍콩은 JD 로지스틱스의 데뷔에 힘입어 상승세를 탔으며, 중국 시장은 요동쳤다. 이에 앞서 산업주와 금융주의 상승은 S&P 500의 전반적인 상승을 부채질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은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의 지표에 따르면 실업수당 청구액이 코로나19 유행 기간 중 가장 낮은 수치로 감소했으며, 바이든 부통령은 다음 회계연도에 연방정부 지출이 6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예산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장 낙관론’과 기금 지출을 위한 국가채무 확대 우려 속에 미 국채의 10년 수익률은 1.61%에 달했다. 일본은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도쿄 전역에 걸쳐 비상사태를 연장할 것을 권고함에 따라 달러는 상승했고 엔화는 하락했다. 중국은 최근 위안화 절상이 예상보다 저조한 기준금리로 너무 빠르다는 신호를 보냈다.

글로벌 증시 4개월째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의 경제 반등은 정서의 보루이며, 연방 준비은행(Fed) 관리의 발언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경기 부양책을 촉발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2021년 말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가격 급등은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오안다(Oanda Corp)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야(Edward Moya)는 “주식이 여전히 매력적으로 보이고 있다”며 “너무 많은 돈이 경제에 유입되고 있고 이는 여름이 끝날 때까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시장에서는 석유가 2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블룸버그 상품지수는 약 2주 만에 최대 폭으로 올랐다. 비트코인은 4만 달러대 이하에 거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다음은 시장의 주요 움직임 중 하나다.

■ 주식시장

S&P500 선물은 오전 11시 20분 현재 도쿄에서 0.3%, 게이지는 0.1% 상승했다. 나스닥 100계약은 0.2% 증가했지만, 게이지는 0.3% 떨어졌다, 일본 TOPIX 지수는 1.9%, 호주의 S&P/ASX 200는 1.2% 상승했다. 한국의 코스피지수 0.8%, 홍콩 항셍지수 0.4% 상승했으며, 중국의 상하이 종합 지수는 거의 변하지 않았다.

■ 외환시장

블룸버그 달러 스폿 지수는 0.1 상승했으며, 유로화는 0.1달러 내린 1.21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영국 파운드화는 1.4185달러로 0.2달러, 일본 엔화는 달러당 109.90원으로 0.1% 하락했으며, 역외 위안화는 달러당 6.3722원에 거래되고 있다.

■ 채권시장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61%로 상승했으며, 호주의 10년 만기 수익률은 1.69%로 6bp 상승했다.

■ 상품시장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0.4% 오른 배럴당 67.13달러를 기록했으며, 금은 0.1% 내린 온스당 1,894.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