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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부평구, 무연고자 및 저소득층 공영장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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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부평구, 무연고자 및 저소득층 공영장례 지원

영정사진, 제사상, 조화 등 비용과 빈소 사용료를 지원하는 사업

인천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다음달 1일부터 무연고자 및 저소득층에게 공영장례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가족해체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장례를 치를 수 없는 무연고 사망자들이 통상 장례나 추모절차 없이 화장장으로 바로 가는 상황에서 친구나 이웃 등 지인이 간단하게 장례의식을 치르고,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장례용품(영정사진, 제사상, 조화 등)비용과 빈소 사용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사망 당시 부평구에 주민등록을 둔 무연고 사망자, 또는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라 장제급여를 받는 수급자 중 연고자가 미성년자이거나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 등이다.

지원은 사망자가 발생하면 신청인이 부평구 사회보장과나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구 사회보장과가 결정·통보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신청인은 장례식장과 협의 후 빈소를 마련해 장례를 치르고, 사회보장과에 공영장례 비용을 청구하면 된다. 1명당 80만 원 내 지원한다.

차준택 구청장은 “고인의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지원하기 위해 공영장례서비스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는 요즘,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영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e6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