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대학생 ‘아웃캠퍼스 활동’ 감소

학교 외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는 이른바 ‘아웃캠퍼스 활동’을 하는 대학생들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대표포털 알바몬이 29일 잡코리아와 함께 4년제 대학생 9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5.5%가 ‘아웃캠퍼스 활동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같은 조사 당시의 68.2%에 12.7%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이들 가운데 현재 아웃캠퍼스 활동을 하고 있다는 대학생은 25.1%에 그쳤다.

3학년 학생의 경우 30.1%가 현재 아웃캠퍼스 활동을 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2학년 28.4%, 1학년 22.9%, 4학년 18.7% 순이었다.

대학생들이 아웃캠퍼스 활동을 하고 있지 않는 이유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대외활동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39.4%(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관련 정보나 지식이 없어서’ 27.9%, ‘학교에서 하는 활동과 수업만으로도 충분해서’ 22.2%, ‘시간, 금전적인 여유가 없어서’ 21.2%, ‘관심이 없어서’ 20.9%, ‘아직 시기가 아니라서’ 19.5% 등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현재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고 있는 아웃캠퍼스 활동은 ‘아르바이트’ 82.3%, ‘봉사활동’ 41.2%, ‘기업 대외활동 프로그램’ 23.5%, ‘강연회 및 설명회 참석’ 22.1%, ‘공모전’ 21.2%, ‘취업상담 및 과외’ 13.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이 아웃캠퍼스 활동을 하는 이유는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어서 70.7% ▲취업스펙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27.7% ▲학교 밖의 인맥을 형성하고 싶어서 27.1% ▲금전적 혜택을 받으려고 21.8% ▲아무것도 안 하면 뒤쳐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15.6% 등으로 조사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