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업 절반, “MZ세대 직원 관리 까다롭다”

공유
0

기업 절반, “MZ세대 직원 관리 까다롭다”

자료=사람인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사람인

기업들 가운데 절반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세대) 직원 관리를 까다롭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271개 기업을 대상으로 'MZ세대 인재 유입과 장기근속을 위한 노력 여부'를 조사한 결과, 49.1%가 '별도로 노력하는 것이 있다'고 밝혔다.

이유는 '이전 세대와 사고․행동 양식 차이가 커서' 41.4%(복수응답), 'MZ세대가 회사를 이끄는 주축으로 떠오르고 있어서' 37.6%, 'MZ세대 직원이 많이 필요한 업․직종이어서' 27.1%, 'MZ세대의 지원율이 낮고, 퇴사율이 높아서' 23.3%, '채용․업무 방식이 낡아 개선이 필요해서' 12% 등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이 구체적으로 시행하는 방법은 '자유롭고 편한 분위기의 근무 환경 조성' 51.9%, '워라밸을 지키는 업무 방식' 48.9%, '개인 취향을 존중하는 기업 문화 형성' 39.8%, '시차출퇴근·유연근무제 도입' 28.6%, 'MZ세대 눈높이 맞춘 복리후생' 23.3%, '투명하고 공정한 성과 평가와 보상' 22.6% 등으로 나타났다.

이런 활동이 MZ세대 인재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다는 응답이 42.1%를 차지했다.

39.1%는 장기근속에도 영향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기업들은 50.6%가 MZ세대 직원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개인주의가 강하고 조직보다 개인을 우선시함' 67.9%, '퇴사·이직을 과감하게 실행함' 58.4%, '불이익에 민감함' 38%, '강한 성과보상을 요구함' 24.1%, '언행이 거침없음' 21.2% 등 때문이라고 했다.

반면, 어려움을 겪지 않는 134개 기업은 그 이유로 '조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서' 36.6%, '조직 구성원이 대부분 젊어서' 29.9%, 'MZ세대 특성이 강하지 않은 직원을 주로 뽑아서' 18.7%, '업․직종 특성상 MZ 세대가 특징을 잘 드러낼 수 없어서' 18.7%, 'MZ 세대에 맞춘 인사 제도·문화가 있어서' 12.7% 등이라고 밝혔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