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인도 육군은 인도 동부 라다크주 중국 접경지역에 바지라 자주포를 배치했다. 인도 잠무와 카슈미르를 아우르는 우담푸르 북부 사령부는 지난 28일 해당 지역을 방문해 K9바지라 앞에서 사진을 촬영한 육군 참모차장 C P 모한티 중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인도 북방의 분쟁지역인 레(Leh) 지역의 '화염과 분노'군단 사령부를 방문해 작전 준비태세를 점검했다.그는 인도-중국간 국경역할을 하는 실질통제선(LAC)에 배치된 K9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지난 2월 소식통을 인용해 인도육군은 라다크주에서 하는 성능시험 결과에 추가 주문 검토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도입된 자주포는 사막과 평야지형에 맞는 것이며 기온이 섭씨 영하 20도 아래로 내려가는 고산지대에 쓰기 위해서는 일부 추가 장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 방산업체 L&T는 지난 2월 18일 100번째 바지라 자주포를 인도 육군에 인도해 2017년 5월 체결된 계약을 완료했다.L&T는 이날 인도 구자라트주 하지라 공장에서 100번째 바지라 자주포 인도식을 가졌다. 이로써 L&T는 2017년 5월 체결된 계약을 일정보다 빨리 이행했다.
인도는 현지화 전략에 따라 금액 기준으로 50% 이상,부품수로는 80%이상, 1만3000여개를 인도에서 생산했다.이를 위해 L&T는 수라트 근처 하지라 제조공단에 전용 생산단지를 세우고 구자라트에서 타밀나두에 이르는 인도 4개주에 걸친 공급사슬로부터 부분품을 공급받았다고 인도 매체 더힌두는 전했다.
L&T가 한화디펜스의 지원을 받아 생산한 K9 바지라는 인두 군의 요구조건에 맞게 일부 개조했다.
전투 중량 47t이며 탄약 48발을 차체에 탑재한다. 또 1000마력의 디젤 엔진을 탑재해 뛰어난 기동력을 자량한다. 차체를 장갑으로 둘러싸 고폭탄 폭압이나 파편, 14.5mm 기관총 방호가 가능하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