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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경험 분석업체 콘텐트스퀘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 주도로 5억 달러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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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경험 분석업체 콘텐트스퀘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 주도로 5억 달러 조달

고객 경험 분석업체 프랑스 스타트업 콘텐트스퀘어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 주도로 5억 달러를 조달했다. 사진=포브스이미지 확대보기
고객 경험 분석업체 프랑스 스타트업 콘텐트스퀘어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 주도로 5억 달러를 조달했다. 사진=포브스
고객 경험 분석업체 프랑스 스타트업 콘텐트스퀘어가 소프트뱅크 투자펀드인 비전펀드2 주도의 펀딩 라운드를 통해 5억 달러를 조달했다. 이에 따라 콘텐트스퀘어의 기업가치 평가액은 28억 달러로 늘어났다고 포브스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콘텐트스퀘어 창업자 조나탄 셸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자금 조달이 글로벌 사업 확장, 새로운 인수, 연구개발팀 강화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력 보강을 통해 회사는 현재의 3배인 6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콘텐트스퀘어는 웹사이트와 스마트폰 앱에서 고객의 활동을 분석하는 디지털 툴을 기업들에 판매하고 있다. 고객 중에는 미국 디즈니, 프랑스 명품 브랜드 구찌, 미국 어도비 등도 포함돼 있다.

오프라인 점포에서는 누가 구입하고 누가 오지 않는지 눈으로 보이지만, 온라인에서는 이를 파악하기 어렵다. 콘텐트스퀘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온라인에서의 마우스 조작 등 사용자의 정보를 수집해 이를 바탕으로 고객들을 분석할 수 있는 도구를 지원한다.

콘텐트스퀘어는 파리에서 2012년 설립됐으며, 지금은 세계 각국에 총 800명 이상의 종업원이 있다. 2020년 5월에는 펀딩 시리즈 D라운드로 1억9000만 달러를 조달, 사용자 보조 기술을 개발하는 어댑트 마이 웹(Adapt My Web), 웹 사이트 모니터링 툴 개발업체 데어 부스트(Dare Boost) 등 4사를 인수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비전펀드2 외에 프랑스 유라제오, 미국 콜버그 크라비스 로버츠(KKR), 미국 가나안, 영국 하이랜드 유럽 등 기존 투자자도 참여했다.

비전펀드2의 매니저 야니 피피리스는 “앞으로 고객과 디지털의 관계를 중요시하는 기업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그러한 소비자 체험을 만들어 나가려면 콘텐츠스퀘어가 제공하는 지식이 필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