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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분석] 중국 규제 당국 ‘칼바람’ 속 생존 제3의 암호화폐 ‘NEO’는 도대체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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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분석] 중국 규제 당국 ‘칼바람’ 속 생존 제3의 암호화폐 ‘NEO’는 도대체 무엇?

중국 규제 당국의 ‘칼바람’ 속 유일한 생존자가 될 가능이 커지면서 제3의 디지털 화폐 NEO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규제 당국의 ‘칼바람’ 속 유일한 생존자가 될 가능이 커지면서 제3의 디지털 화폐 NEO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정부가 부과한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제한을 감안할 때 2014년 중국에서 탄생한 네오(NEO)는 규제가 심한 국가와 전 세계에서 선택하는 암호화폐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처음부터 NEO의 온체인(Onchain) 기술은 대부분 암호화폐와는 상당히 다른 중앙 집중식 접근 방식으로 규제 기관 친화적으로 설계됐다.

이는 정부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 세계에 점점 더 경계하는 눈을 던지고 있는 중국에서도 생존하고 번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정부는 암호화폐 투기의 재정적 위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그리고 방대한 암호화폐 채굴 작업은 국가의 전력을 너무 많이 소모하면서 국가의 환경 목표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 NEO는 어떤 디지털 화폐?

NEO는 2014년 다 홍페이(Da Hongfei)와 에릭 잔(Erik Zhan)이 중국에서 앤트셰어(AntShares)란 이름으로 시작해 2017년 6월에 NEO로 리브랜딩됐다. 자체 암호화폐를 지원하고 디지털 자산 및 스마트 계약을 개발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이다. 그런 점에서 미국 기반의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유사하다. NEO는 분산 네트워크 기반 스마트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궁극적인 목표로 스마트 계약을 사용하여 디지털 자산 관리를 자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NEO 플랫폼 특징은 무엇?

NEO는 이론적으로 스마트 경제 시스템(디지털 자산+디지털 인증+스마트 계약=스마트 경제)으로 설명된다. 자산은 NEO 블록체인에서 중개자와 비용이 없는 개방적이고, 분산되고, 신뢰할 수 있고, 추적 가능한 투명한 방식으로 쉽게 디지털화될 수 있다.

사용자는 다양한 종류의 자산을 기록, 구매, 판매, 교환 또는 유통할 수 있다. NEO 플랫폼은 물리적 자산을 네트워크의 동등하고 고유한 디지털 아바타와 연결할 수 있다. NEO는 또한 자산 보호를 지원한다. 플랫폼에 등록된 자산은 검증된 디지털 인증체계를 갖고 있으며, 법으로 보호된다.

디지털 ID를 사용하면 참여하는 개인, 조직 및 디지털 컨텍스트에 존재하는 기타 엔티티에 대한 검증 가능한 키 정보를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 계약을 사용하면 법적 시스템이나 중앙 메커니즘의 관리 없이 서로 다른 당사자 간의 거래 및 계약을 실행할 수 있다. 이러한 계약의 실행은 네트워크의 프로그래밍 코드를 기반으로 하며 코딩은 거래의 추적성, 투명성 및 비가역성을 허용한다. 네오는 네오와 GAS 두 가지 암호화 코인을 지원한다. C#, Java, Go, Python 및 Kotlin을 포함한 모든 주류 언어로 프로그래밍을 지원하므로 대규모 개발자 커뮤니티가 플랫폼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 규제 당국 규정 준수 집중

네오는 규제 준수에 중점을 두고 다른 표준 블록체인 플랫폼과 분명한 차이를 유지한다. 디지털화된 자산과 스마트 계약은 이더리움과 같은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인기가 있지만 ‘디지털 인증’이라고 부르는 세 번째 주요 기능은 네오를 나머지와 분리한다.

네오 플랫폼에서 운영되는 모든 개인, 기업 또는 기타 주체는 확인할 수 있는 고유한 디지털 인증체계를 가져야 한다. 사람, 기업 및 프로젝트는 상대방이 필요한 인증체계를 갖고 있는 경우에만 상호 거래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므로 네오 네트워크는 필연적으로 규정을 준수하게 된다. 네오 네트워크의 다양한 노드조차도 거래 확인 및 회계 및 부기와 같은 기타 활동에 기여하기 전 식별이 필요할 수 있다.

■ 분산형 네트워크 채용

네오의 설립자인 다 홍페이와 에릭 잔은 프라이빗 블록체인 솔루션을 찾는 다양한 기업의 관심을 받았다. 이로 인해 2014년에는 필요한 금융 및 법적 ‘프레임 워크’를 사용하고 다양한 기업에 블록체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독립 기술회사 온체인이 탄생했다. 네오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작동하지만 온체인은 업계의 특정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인 및 컨소시엄 블록체인 생성에 중점을 둔다.

온체인의 주요 제품인 분산 네트워크 아키텍처(DNA)는 디지털 자산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여 개인 및 공용 블록체인을 만들어 비즈니스를 지원한다. DNA는 개인 및 공공 부문의 모든 종류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맞춤화할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여겨진다.

■ 네오와 온체인의 차이점

네오와 온체인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별도의 엔티티다. 네오는 B2C 부문을, 온체인은 B2B 엔터프라이즈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있다. 내오는 공공 커뮤니티에서 자금을 지원하고 온체인은 포선(Fosun)이라는 중국 최대 민간 대기업의 지원을 받고 있다. 설립자 다 홍페이는 포선을 투자 파트너로 선택한 이유를 물었을 때 “포선이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 자원, 온체인이 블록체인 기술을 표시할 수 있는 플랫폼을 높이 평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네오와 온체인의 비전은?

네오와 온체인의 공동 창립자는 향후 교차 체인 상호 운용성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즉, 네오와 같은 공개 또는 기업에서 운영하는 개인과 같은 블록체인 간에 정보를 연결하고 공유하는 메커니즘이 개발될 것으로 본다.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의 수가 퍼블릭 도메인과 프라이빗 도메인 모두에서 계속 증가함에 따라 결국 상호 운용성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네오와 온체인의 팀은 지속적인 작업을 통해 이 격차를 메우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상호 운용성을 가능하게 하려면 신뢰와 신원이 중요하다. 이 격차는 네오 블록체인 플랫폼의 필수적인 부분인 본질적 ‘디지털 신원’ 기능으로 채워질 것이다. 기본적으로 네오와 온체인은 비트코인과 같은 완전히 분산되고, 규제되지 않는 익명의 블록체인 시스템과 오늘날의 은행 계좌 및 신용 카드의 기존 안전거래를 위한 인증(KYC) 준수 사이에 절실히 필요한 중간 경로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든 당사자 (개인 사용자, 채굴자와 같은 네트워크 기여자, 거래 참여자, 민간 기업, 심지어 규제 기관까지 포함)의 요구를 포함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포괄적인 접근 방식을 취함으로써 네오와 온체인은 폐쇄 경제 규제 기관과 개방형 시스템 암호화폐 애호가 사이의 지속적인 균열의 해결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중국의 암호화폐 해결사 되나?

네오 플랫폼은 온체인 DNA 개념의 기초역할을 한다. 네오는 분산형 퍼블릭 블록체인을 제공하는 반면, 온체인의 DNA는 프라이빗 블록 체인의 필요성을 충족시킨다. 이러한 시스템을 연결하면 두 가지 장점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온체인은 이미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贵州省)의 수도 구이양(貴陽) 정부로부터 DNA 승인을 받았다.

다양한 탈중앙화 암호화폐 및 ICO(암호화폐 공개)에 대한 엄격한 입장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대체 솔루션을 찾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으며 규칙을 준수할 의사가 있는 회사와 계속 협력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네오와 온체인 최고의 경쟁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망한 온체인 기술이 수용되고 중국 정부 및 기업과 통합되어 모든 것을 포함하는 솔루션을 가능하게 한다면 네오의 광범위한 채택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