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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베트남 철수 시작...지분 타코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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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베트남 철수 시작...지분 타코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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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베트남 현지법인 이마트베트남(E-mart Vietnam Co.)의 지분 100% 전량을 쯔엉하이자동차(Truong Hai, THACO 타코)에 매각한다.

31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타코는 베트남 억만장자 쩐 바 즈엉(Tran Ba ​​Duong) 회장이 창업한 회사로 기아 등 외국 자동차 현지조립생산 자동차업체다. 타코와 이마트베트남은 이번주내로 지분 양수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마트베트남 관계자에 따르면, 타코는 지분인수 후 이마트 매장을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하고 이마트에 로열티를 지불하게 된다.

이마트는 2015년말 호치민 시 고법군(Go Vap)에 1만2000㎡ 규모의 첫 매장을 열고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2018년 이마트베트남의 자본금을 2조7000억 동(1억1780만 달러)으로 62.5% 늘렸다. 그러나 호치민 시 떤푸군(Tan Phu)에 2호점을 시작으로 하노이 등 추가매장 오픈이 당국의 규제와 인허가 등 문제로 기초공사 단계에서 중단되면서 지연되자 결국 철수를 결정했다.

타코는 이마트 매장을 포함해 2025년까지 대형 쇼핑매장 10개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