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형 LG 휘센 타워 에어컨을 디자인한 한유정 LG전자 H&A디자인연구소 에어솔루션팀 선임은 1일 글로벌이코노믹과의 인터뷰에서 그가 생각하는 디자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LG 오브제컬렉션은 제품 외관 소재와 색상 등 선택지를 넓혀 소비자들이 주방이나 거실, 드레스룸 같은 곳에서 사용하는 가전제품을 주변 분위기에 맞춰 꾸밀 수 있도록 해준다,
이번 LG 휘센 타워는 심플하고 우아한 디자인에 최근 인기를 모으는 무광(無光: 광택이 없음)을 적용한 색상으로 6년 전보다 여러 면에서 크게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웨딩 스노우, 로맨틱 로즈, 카밍 베이지 ,카밍 그린 등 4가지 색상을 선보인 휘센 타워는 지난 달까지 LG 휘센 스탠드형 에어컨 판매량 가운데 3대 중 1대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끈다.
한 선임은 LG 휘센 타워가 고객들로부터 차별화된 성능과 디자인을 인정 받고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한 선임은 “조형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LG 시그니처 에어컨에서 보여지는 원의 감성적인 동작까지 더해 미니멀한 디자인에 품격을 더한 제품”이라며“불필요한 요소는 과감히 없애고 깔끔한 디자인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자연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무드 라이팅에 대해 한 선임은 “에어컨이 켜질 때 주위를 환하게 밝히며 일상을 깨우는 새벽녘 일출을 감상할 수 있고 꺼질 때에는 은은하게 빛을 흡수하며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는 해질녘 일몰을 만끽할 수 있다”고 말했다.
LG 휘센 타워 에어컨은 제품 움직임을 통해 바람 움직임까지 고객이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한 선임은“에어컨을 켰을 때 원과 측면 도어가 움직여 바람의 강력한 모습을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다”면서“바람 방향을 조절해 사람에게 직접 바람이 닿는 것을 최소화 한 점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어떻게 공간을 나눠 원하는 곳에 바람을 보낼 수 있을까. 한 선임은 “바람 방향을 자유롭게 조절하는 4개 ‘에어가드’ 기술이 핵심”이라고 귀뜸했다.
에어가드 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그는 “찬 바람을 벽 쪽으로 보내 사람에게 직접 바람이 닿는 것을 최소화하는 ‘와이드 케어 냉방’으로 집 안 전체를 시원하게 유지해준다”면서 “공간 분리 냉방’은 하나의 에어컨으로 실내 공간을 나눠 마치 에어컨 두 대처럼 각 공간에 맞는 냉방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자인과 기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휘센 타워 에어컨의 또 다른 장점은 무엇일까. 한 선임은 “LG 휘센 타워는 바람이 들어오는 극세 필터부터 나가는 팬까지 에어컨 내부 바람이 지나가는 길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5단계 청정관리 기능을 적용했다”면서 “필터 클린봇, 항균 극세필터, 자동건조, 자외선(UV) 발광다이오드(LED) 팬 살균 등 5단계 청정관리로 에어컨 내부를 자동 관리해 고객이 더 편리하고 쾌적하게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강조했다.
필터 클린봇은 바람이 가장 먼저 통과하는 극세필터를 일주일에 한 번씩 자동으로 청소한다. 사용자는 6개월에 한 번씩 먼지통만 비워주면 된다.
새롭게 추가된 항균 극세필터는 필터에 생길 수 있는 세균을 제거해 안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항균 극세필터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코티티(KOTITI) 시험연구원과 피티(FITI) 시험연구원으로부터 국제표준화기구(ISO) 시험규격에 따른 황색포도상구균, 폐렴균, 대장균에 대한 항균성능 시험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LG전자는 가전제품과 가구 경계를 허문 ‘인테리어 가전’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업계에선 LG전자가 앞으로 에어컨 시장을 쥐락펴락할 것으로 점친다.
이에 대해 한 선임은 “고객에게 어떠한 사용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지를 깊이 고민했다”면서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고객들이 호평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