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국영방송 PTV와 CNN필리핀(CNN Philippines)에 따르면 스푸트니크V 백신 5만회 접종분을 실은 카타르항공이 30일 오후 10시30분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을 통해 도착해 필리핀 당국의 환영을 받았다.
소레타 대사는 “대사관 팀은 이번에 전달되는 물량을 보건부 팀들과 영상통화를 통해 면밀히 살폈으며, 앞으로는 더 많은 물량을 보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필리핀 보건부는 이번 물량은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배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전에 2차례 걸쳐 전달된 물량 3만회 접종분은 메트로마닐라와 마카티, 파라나케 등 5개 지역에 분배됐다.
앞서 필리핀은 러시아에서 2차례 전달된 스푸트니크V를 지난 1일과 12일 각기 인도받았다.
물량은 각기 1만5000회 접종분이었다. 따라서 3번째 물량이 1회차와 2회차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