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기준 세계에서 가장 큰 두 가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1일 일주일 만에 연중 최저치를 털고 반등에 성공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5월 31일 저점에서 3,000달러 이상 오른 3만4,200달러로 반등하며 8.8% 상승했다. 보도 당시 가격은 약 3만7,200달러였다. 이번 상승으로 비트코인은 일주일 만에 가장 큰 하루 수익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역시 지난 24시간 동안 15% 급등했고, 또한 일주일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5월 23일 최저치에서 2,670달러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다.
퍼스트 디지털 트러스트(First Digital Trust)의 최고 운영책임자(COO) Gunnar Jev는 “우리는 기관 고객들이 이 기간에 그들의 장기적인 위치를 강화하는 것에 관심을 표현하는 것을 보았다”라며 “향후 강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하루 중 비트코인은 약 3만8,000달러, 이더리움은 2,730달러 안팎서 저항선을 형성하고 있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위권의 다른 주목할 만한 암호화폐도 지난 24시간 동안 3%에서 13%까지 상승했으며 리플(XRP), 유니스왑(Uniswap) 및 도지코인(Dogecoin)이 가장 많은 수익을 올렸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