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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델리 주지사 "20일 스푸트니크V 백신 초도 물량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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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델리 주지사 "20일 스푸트니크V 백신 초도 물량 확보"

아빈드 케지리왈 인도 델리 주지사. 사진=케리지왈 주지사 트위터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아빈드 케지리왈 인도 델리 주지사. 사진=케리지왈 주지사 트위터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 수도 델리 당국이 스푸트니크V 백신을 20일쯤 인도받을 것으로 아빈드 케지리왈(Arvind Kejriwa) 델리 주지사가 밝혔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러시아국부펀드(RDIF)가 개발해 생산한 백신이다.
31일(현지시간) 인디아 투데이(India Today)와 더 인디안 익스프레스(The Indian Express)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케리지왈 주지사는 이날 스푸트니크V 백신 초도 물량이 20일 도착한다고 설명했다.

케리지왈 주지사는 “스푸트니크V 백신은 그동안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았는데, 러시아 측이 일부 물량을 우리에게 인도할 것”이라며 “인도 국내에서 생산은 8월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델리 주정부는 그동안 백신 생산과 수입을 관장하고 있는 인도의 제약사 닥터 레디스(Dr Reddy’s)와 스푸트니크V 백신 수입 사안을 놓고 논의해 왔다.

델리에서 백신 접종이 본격화된 때는 지난 53일부터다.

백신 물량 부족으로 델리 주정부는 최근 일주일 동안 18~44세 성인에 대한 백신 접종을 하지 못했다.

자체 개발한 코백신 백신(COVAXIN)으로 1회차 접종을 했지만, 백신 물량 부족으로 2회차 접종을 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도 제약사 바라트 바이오텍(Bharat Biotech)이 개발한 코백신 백신은 4~6주 간격을 두고 접종해야 하지만, 물량 부족 때문에 당국이 이 접종 간격을 지키지 못한 것이다.

인디아 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5월 30일까지 인도에서 백신을 한 차례 이상 접종한 사람은 534만2386명이다. 1회 접종한 사람은 413만8523명이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