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저감 캠페인 ‘고고챌린지’가 국민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바로면접 알바콜이 1일 대학생, 구직자, 직장인 등 78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96.1%가 ‘기회가 된다면 플라스틱 저감 캠페인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동참 이유는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이 심각하다고 생각돼서’가 38.6%로 가장 많았고, ‘미래의 환경오염이 걱정돼서’가 38%를 차지했다.
‘플라스틱을 덜 쓰는 것이 경제적으로 이득’이라는 답변도 9.4%로 나타났다.
‘친환경 트렌드에 따라가려고’ 8%, ‘분리배출이 어렵고 힘들어서' 5.9% 등으로 조사됐다.
실천사항에 대해서는 ‘장볼 때 장바구니(에코백) 지참’ 18.7%, ‘텀블러(다회용 플라스틱 컵 포함) 지참’ 16.7%, ‘음식 배달 주문 때 일회용 수저 안 받기’ 15.6%, ‘플라스틱 빨대, 막대 안 쓰기’ 12.6% 등이었다.
하지만 높은 참여 의사와 달리 고고챌린지에 대한 인지도는 비교적 낮았다.
46.5%는 고고챌린지를 ‘잘 몰랐다’고 했고 ‘들어본 적 있으나 자세히 몰랐다’는 응답도 33.6%를 차지했다.
‘잘 알고 있다’는 19.9%에 불과했다.
환경부가 주관하는 고고챌린지는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공익 캠페인으로 참여자가 플라스틱 줄이기를 실천하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할 행동과 해야 할 행동을 SNS에 게시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명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기업과 공공기관, 최근에는 개인 참여도 많아지면서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