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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분석 전문가들 “비트코인 장기 ‘풋 옵션’이 ‘콜 옵션’보다 우위 ‘V자 회복’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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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분석 전문가들 “비트코인 장기 ‘풋 옵션’이 ‘콜 옵션’보다 우위 ‘V자 회복’ 어렵다”

그래픽은 최근 6개월 동안 비트코인의 풋-콜 옵션 스큐(Skew) 지수 추이.이미지 확대보기
그래픽은 최근 6개월 동안 비트코인의 풋-콜 옵션 스큐(Skew) 지수 추이.

비트코인의 장기 ‘풋 옵션’ 또는 약세 베팅은 올해 처음으로 ‘콜 옵션’보다 더 강한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으며, 이는 최근의 매도세가 시장 신뢰에 큰 타격을 입혔다는 신호로 여겨진다.

데이터 분석업체 스큐(Skew)에 따르면, 풋과 콜의 상대적인 비용을 측정하는 6개월 풋-콜 스큐 지수가 지난달 17일 0을 넘어서며 풋에 대한 편향을 나타냈다. 이 지표는 그 이후로 긍정적인 상태를 유지했으며 보도 시점에 4%를 유지했다. 이는 지난 1 년 동안 0을 초과하는 가장 긴 기간이다.

암호 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 노드(Glassnode)의 옵션 거래자이자 연구원인 페더릭 콜린스(Federick Collins)는 월요일 트윗을 통해 “장기 비트코인 옵션 ‘스큐 지수’가 올해 처음으로 0 이상이 이어지는 것은 풋 옵션에 대한 수요를 나타낸다. 이전에는 비트코인이 금과 엔화 외에 더 비싼 상승세로 꾸준히 거래되는 유일한 주요 자산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콜 옵션’은 구매자에게 특정 날짜 또는 그 이전에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기초자산을 구매할 권리를 제공하지만, 의무는 아니다. 반면, 풋 매수자는 매도할 권리를 얻는다.

비트코인은 2021년 4월까지 10개월 동안 몇 차례 가격 하락세를 보였지만, 시장 참여자는 하락이 단기화되고, 보다 실질적 랠리로 이어질 것을 확신한다는 의미로 6개월간 풋-콜 왜곡 현상은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그들이 옳았고 모든 풋백 이후 암호 화폐가 사상 최고치로 올랐다. 그러나 이번에는 투자자들이 매도가 이어질 것을 우려한 듯 6개월간의 지속적인 풋콜 변동으로 입증되듯이 ‘V자형’ 회복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비트코인은 비트코인 채굴에 따른 부정적 환경 영향과 중국의 규제단속에 대한 우려로 지난 5월 19일까지 8일간 5만8000달러에서 3만 달러 초반대까지 추락했다. 이후 소폭 반등하며 3만~4만 달러 선으로 가격대가 좁혀졌다. 일부 기술 분석가들은 단기적인 가격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그것은 옵션 시장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1주, 1개월, 3개월 풋 콜 편향 스큐를 보이면서 긍정적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현물이나 선물 시장에서 긴 포지션에 대한 풋을 구매하거나 잠재적인 하락 움직임으로부터 이익을 얻기 위해 분명한 롱 풋 포지션을 취하고 있을 수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