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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테슬라 와르르 급락, 고용보고서+테이퍼링 쇼크 서학개미 대탈출 비트코인 가상화폐 동반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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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테슬라 와르르 급락, 고용보고서+테이퍼링 쇼크 서학개미 대탈출 비트코인 가상화폐 동반추락

서학개미 매수 상위 종목= 아마존 에어비앤비 보잉 나녹스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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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테슬라 마감 주가
미국 뉴욕증시의 최대 관심주였던 테슬라가 무너지고 있다. 그 바람에 서학개미'의 테슬라 주식 매수가 1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2일 뉴욕증시와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5월중 국내 서학 개미투자자들의 테슬라 순매수 금액은 8천80만달러로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밑돌았다. 테슬라의 주가가 고점을 찍은 1월과 비교하면 10분의 1도 안 된다. 7개월 연속 지켜온 해외주식 순매수 1위 자리도 아마존에 내줬다.
테슬라는 한때 1000달러에 바짝 다가섰으나 2월 중순 이후 인플레 공포와 테이퍼링 우려가 나오면서 다른 기술주들과 함께 흔들렸다. 여기에다 테슬라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 하락 우려까지 나오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입방정'도 테슬라 급락의 요인이다. 머스크는 트위터로 가상화폐 등에 대해 쏟아내는 변덕스러운 발언은 시장에 큰 혼란을 일으켰다. 머스크트 특히 비트코인을 사용한 테슬라 차 구매 결제를 중단한다고 선언하자 가상화폐 가격을 급락시켰다. 머스크의 돌발 트윗이 가상화폐 시장에 충격을 주고 테슬라 주가에도 압박을 주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서학개미가 많이 싼 종목은 아마존과 테슬라에 이어 상장지수펀드(ETF) TQQQ(5천35만달러)와 SPDR(4천417만달러), 에어비앤비(3천779만달러), 보잉(3천71만달러), 나녹스(2천964만달러), 디즈니(2천870만달러) 등이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5.86포인트(0.13%) 오른 34,575.31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7포인트(0.05%) 하락한 4,202.04로, 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26포인트(0.09%) 떨어진 13,736.48로 거래를 마감했다.

IHS 마킷은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계절 조정치)는 62.1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의 60.5와 앞서 발표된 예비치이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61.5도 웃돌았다. 공급관리협회(ISM)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1.2로 12개월 연속 확장세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는 테이퍼링에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뉴욕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경제는 목표와 거리가 멀지만, 환영할 만한 진전을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인플레 물가와 관련해서는 인플레이션은 단기적으로 다소 높아질 수 있지만, 경제가 완전히 재개된 후 전반적으로는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의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14포인트(6.80%) 오른 17.90을 기록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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