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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러 스푸트니크V 백신 640만회분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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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러 스푸트니크V 백신 640만회분 구매

러시아 가말레야 전염병·미생물학센터에서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스푸트니크V' 백신. 사진=TASS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 가말레야 전염병·미생물학센터에서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스푸트니크V' 백신. 사진=TASS
말레이시아 제약사 듀오팜 바이오텍(Duopharma Biotech)이 러시아에서 개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의 수입과 공급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1일(현지시간) 버르나마와 채널뉴스아시아(CNA) 등 동남아 현지언론에 따르면 듀오팜 바이오텍은 “스푸트니크V 백신 640만회 접종분을 구매해 공급하기로 말레이시아 정부 및 러시아국부펀드(RDIF)와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RDIF는 스푸트니크V 백신의 해외 수출과 공급을 관장하고 있다.

듀오팜 바이오테크는 스푸트니크V 백신 물량에 대한 구체적인 수입 시기나 가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듀오팜 바이오테크의 레나드 아리프 압둘 샤타르(Leonard Ariff Abdul Shatar) 총괄이사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말레이시아 국민들에게 굉장한 도전이 되고 있으며, 이는 많은 당사자들의 즉각적인 협력을 통해서만 극복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듀요팜 바이오테크는 국가 차원의 접종 프로그램에 일부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에서는 현재까지 57만9462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들 중 2867명이 숨졌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