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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 거물급 인재 영입하며 IPO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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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 거물급 인재 영입하며 IPO 잰걸음

로버트 즐릭 전 세계은행 회장과 풀라 루프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파트너 영입

로빈후드(Robinhood) 앱의 시작 화면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로빈후드(Robinhood) 앱의 시작 화면 사진=로이터
로빈후드는 1일(현지시간)에 기업 공개(IPO) 추진을 위해 3명의 신임 이사를 임명하면서 올해 가장 간절히 기다려온 IPO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새로 합류한 로빈후드 이사진은 전 애플사와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경영자 존 루빈스타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파트너 폴라 루프, 전 세계은행 총재 로버트 졸릭이라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루빈스타인과 졸릭은 즉시 임기가 시작되며, 루프 여사는 6월 17일부터 시작된다.

사용하기 쉬운 스마트 폰 앱과 수수료가 없는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로빈후드는 게임스탑 주식과 도지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의 시장 가치 상승으로 올해 인기가 급증했다.

로빈후드의 재무 실적은 1분기 호황으로 최대 수익은 3배 이상 증가했다. 이 회사는 빠르면 6월에 주식을 공개적으로 상장하기 위해 3월에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밀로 서류를 제출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이전에 보도했다.

로빈후드의 운영과 기업 지배 구조는 사용자 기반과 동일한 속도로 확장되지 않아 회사가 서둘러 성장해야 했는데 이는 올해 1월 일부 주식 거래를 제한하기로 한 깜짝 결정과 관련이 있었다. 회사는 올해 직원의 고객 지원 에이전트 수를 두 배 이상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화요일에 임명되기 전까지 로빈후드 이사회는 곧 상장될 수십억 달러 규모의 기업 이라기보다는 신생기업의 이사회와 더 비슷해 보였다. 공동 창업자 블래디미어 테네브와 바이주 바트는 네 자리 중 두 자리를 차지했고 나머지 두 자리는 로빈후드의 벤처자본 후원자들이 맡았다.

멘로파크에 본사를 둔 이 회사에는 여성 이사가 없었다. 이는 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모든 상장 기업이 이사회에 여성을 배치하도록 요구하는 2018년 캘리포니아 법률과 상충됐다.
로빈후드의 IPO 준비에는 사용자들이 대규모 투자자와 유사한 조건으로 자신의 상장을 포함한 새로운 목록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포함한다. 지난달 메디컬 의류 스타트업 피그스가 로빈후드에서 개인투자자에게 IPO의 최대 1%를 할당하겠다고 밝히면서 이 플랫폼을 데뷔시켰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