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는 신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마휠라(maFILA)'를 론칭했다고 2일 밝혔다. 영어 'my(나의)'를 빠르고 재미있게 발음한 표현이자, 역시 같은 뜻의 프랑스어인 'ma'를 브랜드명과 결합한 이름처럼 휠라 대표 슈즈에 원하는 컬러, 소재, 레터링 등을 입혀 세상에 단 하나뿐인 디자인으로 제작해 주는 서비스다.
마휠라를 이용하면 신발 뒤꿈치 패치 부분에 자수로 원하는 글자를 새겨 넣을 수 있다. 왼쪽, 오른쪽 뒤꿈치에 각각 4자 이하의 영문 또는 숫자를 입력해 적용하면 된다.
마휠라 서비스에서 특히 눈길 끄는 것은 '아티스트 추천 컬러'를 제안한 것이다. 신발 분야 인기 커스텀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등 총 5명(EH, gilok, JASON LEE, ONELIFE postproject, STAYCZHUMBLE)이 마휠라 디자인 인플루언서로 참여했다. 이들만의 콘셉트로 제안한 컬러 제안을 살펴보는 재미뿐만 아니라 자신의 슈즈 컬러로도 적용할 수 있다.
마휠라 서비스는 휠라 멤버십 회원이라면 누구나 휠라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이용 가능하며, 주문 제작 후 30일 이내 수령이 가능하다. 현재 슈즈 3종으로 전개 중이지만, 추후 적용 슈즈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휠라 관계자는 "본인의 취향과 개성을 중시하고, 표현하는 데도 적극적인 MZ세대에게 또 하나의 신선한 제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면서 "단 하나뿐인 본인의 신발을 제작함으로써 단순한 신발 구매를 넘어 본인만의 패션 루틴에 특별한 의미를 더해 보는 기회"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