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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中 ‘시노백 백신’ 긴급사용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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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中 ‘시노백 백신’ 긴급사용 승인

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사진=로이터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예방 백신 두가지를 승인했다.

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시노백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WHO가 중국산 코로나 백신을 승인한 것은 시노팜 백신에 이어 두 번째다. 이에따라 중국산 백신의 보급을 고대해왔던 저개발국에 대한 백신 공급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시노백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 소식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면서 “시노백 백신은 안정성, 예방효과, 품질보증 측면에서 신뢰할 수 있는 백신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WHO가 권고한 시노백 백신 접종 연령은 18세 이상이고 2회 접종이 필요하다. WHO는 시노백 백신을 2회 맞은 사람의 51%에서 코로나 예방 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산 모더나의 94%, 앞서 사용승인을 받은 시노팜의 79%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