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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교장관 “우방 인도에 대한 대규모 백신 지원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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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교장관 “우방 인도에 대한 대규모 백신 지원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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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 사진=위키피디아
러시아에서 개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의 수입과 공급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도 인도에 스푸트니크V 백신을 대량으로 추가 공급해 인도가 코로나19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세르게이 라브로프(Sergey Lavrov) 러시아 외교장관이 1일(현지시간) 인도에 대한 적극적인 백신 지원을 약속했다.

NDTV와 타임스 오브 인디아(Times of India)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라브로브 장관은 이날 브릭스(BRICS·신흥경제국 회의) 화상 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인도에 대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현재 브릭스 의장국인 인도를 배려했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러시아에서 개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으로 최근 인도에 일부 물량이 수입됐다.

인도에는 지난달 31일 밤 스푸트니크V 백신 279만회 접종분이 수입되는 등 지금까지 300만회 접종분이 확보됐다.

인도 정부는 앞으로도 러시아로부터 스푸트니크V 백신을 추가 수입해 7월까지 총 1800만회 접종분을 확보하기로 했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등에 이어 인도에서 3번째로 긴급사용이 승인된 백신이다.
인도에 코로나19 물량의 수입을 책임지고 있는 회사는 제약사 닥터 레디스(Dr Reddy's)이다.

닥터 레디스는 인도 현지에서도 스푸트니크V 백신을 생산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8억5000만회 접종분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