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계 대형은행 스탠다드 차티드, 암호화폐 거래소 개설 및 중개 서비스 참여 선언

영국계 대형은행 스탠다드 차티드(Standard Chartered)는 현지시각 2일 은행의 혁신 부문인 SC 벤처스(SC Ventures)가 암호 화폐 중개 및 교환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거래소는 SC 벤처스와 홍콩에 본사를 둔 디지털 자산 전문 투자 회사 BSC 테크놀로지 그룸(BC Technology Group)와의 합작 투자가 될 것이다. BC 테크놀로지는 홍콩 증권선물위원회의 허가를 받은 최초의 암호 화폐 거래소인 OSL을 운영하고 있다.

SC 벤처스의 책임자인 알렉스 맨슨(Alex Manson)은 “우리는 디지털 자산이 여기에 남아있고 기관 시장에서 관련성이 높은 자산 클래스로 채택될 것이란 강한 확신이 있다”며 “우리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투자 인프라를 위한 블록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탠다드 차티드의 새로운 암호 화폐 거래소 플랫폼과 서비스는 영국을 기반으로 유럽 시장을 공략 할 예정이다. 이 은행은 기관 투자자를 비트코인, 이더리움 및 기타 디지털 자산을 거래하는 상대방과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4분기에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스탠다드 차티드의 발표는 HSBC 최고경영자 노엘 퀸(Noel Quinn)이 그의 은행이 비트코인 트레이딩 데스크나 다른 암호 화폐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 없다고 말한 직후에 나왔다. HSBC는 또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와 같은 암호 화폐 부문에 무거운 공공 회사의 주식을 보유하는 고객을 금지하는 정책을 변경했다.

한편, 스탠다드 차티드는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 시티그룹(Citigroup) 및 DBS를 포함해 비트코인을 수용한 주요 은행 목록에 합류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