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부처들이 기획재정부에 요청한 내년 예산이 600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환경 분야가 전기·수소차 인프라와 온실가스 감축설비 지원 등 그린뉴딜과 2050탄소중립 이행기반 투자 중심으로 17.1% 증액을 요청했다.
이 분야 예산 요구액은 12조4000억 원으로 올해 예산 10조6000억 원보다 크게 늘었다.
보건·복지·고용 분야 예산 요구액은 219조 원으로 올해 예산 199조7000억 원보다 9.6% 증가했다.
R&D 분야에서는 디지털·탄소중립 경제로 전환을 위한 한국판 뉴딜, 소재부품장비 등을 중심으로 29조 원의 예산을 요구, 올해 예산보다 5.9%에 늘었다.
국방 분야에서는 위성통신·항공통제기 등 방위력 강화 소요와 봉급·급식단가 등 장병 사기진작 등을 위해 5% 증액된 55조7000억 원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재부는 심의 절차를 거쳐 내년 예산 정부안을 9월 3일까지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