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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인사팀 & 현직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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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인사팀 & 현직자 인터뷰

- 꾸준한 구인수요로 대학과의 네트워킹 강화 희망 -
- 성장할 수 있는 근무환경 및 교육 이수에 따른 인증서 등 다양한 복지 혜택 제공 -


기업 소개 - IBM,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IBM은 사무용 기기를 생산하는 사업으로 출발해 중대형 컴퓨터 개발을 선도했던 기업이다. 냉전기에 국방용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과 자본을 축적한 IBM은 1980년대에는 PC 아키텍처를 공개해 개인용 컴퓨터의 대중화를 선도했다.

1993년 루이스 거스너가 CEO가 되면서 기업 개선에 착수하였고, 주력 사업군을 제품 생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전환하기 시작하였다. 이로부터 기존의 하드웨어 사업 비중을 크게 낮추고, 기업 전략수립 컨설팅과 업무 프로세스 개선, IT 솔루션 개발 및 구축 등으로 주력 사업을 전환하는 데 성공하였다.

현재는 거액의 연구개발비(총수입의 10% 이상), 탁월한 영업정책, 강력한 노무관리로 전 세계 164개국에 진출하며 인공지능 플랫폼인 ‘왓슨 애널리틱스(Watson Analystics)’등 분석 및 데이터 관리 서비스, 클라우드 데이터 서비스, 오픈 소스 및 통합 분석 플랫폼 서비스, 사이버 보안 서비스, 디지털 작업장 서비스, 네트워크 서비스, 기술 컨설팅, 금융 솔루션 제공 등의 사업을 한다.

채용 소개 - Shared Service Center의 선구자, IBM Malaysia
IBM Malaysia는 셰어드서비스센터(Shared Service Center)를 운영을 시작한 지 12년 이상이 되었으며, 아시아 셰어드서비스센터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다. 셰어드서비스란 회사 전체에 분산된 업무를 한 곳으로 집결시켜 능률향상, 가치창출, 비용절감 등을 도모하는 것이다.

IBM 채용담당자 Sia Peck Har씨에 따르면, IBM이 말레이시아에서 한국, 일본, 호주 등의 업무를 셰어드서비스센터에서 운영하며 비용절감, 업무의 표준화, 전략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현재 IBM Malaysia에서는 재무, 인사, 구매, IT 등의 업무를 셰어드서비스센터를 통하여 처리하고 있다고 한다.

2019 일자리대전 현장사진 – IBM 말레이시아


자료: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자체촬영

한편, IBM 말레이시아에서 한국어 구사자 수요가 꾸준히 있는 만큼 KOTRA에서 주최하는 글로벌 일자리대전에도 참여할 만큼 한국인 채용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대학교와의 네트워킹도 강화하고자 하여 IBM 말레이시아와 해외취업 또는 인턴십 관련 네트워킹을 희망하는 대학교가 있다면 무역관으로 상담을 요청할 수 있다.
*주 채용 직무(한국어&일본어): 재무, 인사, IT

인재상 - 출신학교보다는 관련 전공 및 경력
IBM 채용담당자 Jeanette씨에 따르면, IBM Malaysia의 셰어드서비스센터에서 재무, 회계 등의 업무가 처리되는 만큼 지원자의 출신학교보다는 전공 및 경력을 우선하여 검토한다고 한다. 또한, 전문적인 직무이기 때문에 장기근속할 수 있는 지원자를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장기근속자를 원하는 만큼 회사에서는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을 제공하고 인증서도 발급하는 등 회사에서 성장할 수 있는 인재를 찾는 것을 염두에 둔다고 한다. 따라서, 경력개발을 희망하는 신입 및 현지 이직희망자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다만, 최근에 코로나 사태 및 비자발급심사가 강화된 상황에 맞추어 현지에 이미 거주하고 있는 지원자를 선호한다고 한다.

채용 프로세스 - 온라인 채용시스템

우선, 지원자의 이력서가 회사로 접수가 되면 서류심사를 진행한다고 한다. 서류심사를 통과하면, 온라인 평가를 진행한다. 온라인 평가도 통과한다면, 간단한 전화 심사 후 부서의 매니저와 2번의 면접이 진행된다고 한다. 채용은 상시채용제도이기 때문에 자세한 일정이 마련되어 있지 않지만, 전체 과정이 약 1달 정도 소요되며 상황에 따라 변동은 있을 수 있다고 한다.
[서류심사 -> 온라인평가 -> 1차 면접 -> 2차 면접 -> 최종합격]

<IBM 홈페이지 채용공고>


자료: IBM

*채용공고는 IBM 홈페이지를 포함한 월드잡, 링크드인, 잡스트리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근무 환경 - 성장할 수 있는 기회
인터뷰 내내 IBM 채용담당자 Jeanette씨가 끊임없이 강조한 단어가 있었다. 그것은 ‘성장’이었다, IBM 말레이시아에서는 1년에 40시간 정도의 교육을 이수하게 되고 관련 증명서를 발급한다고 한다. 실제로 IBM 말레이시아의 재직자들은 재직하며 취득한 증명서를 링크드인(Linked-in)에 게재하며 성공적으로 이루어낸 경력개발을 뽐내고 있었다. 또한, 내부이동이 자유로운 점도 경력개발에 매우 유용하다고 설명하였다.

복지제도

한편, 취업자와 채용담당자 모두 복지제도가 유연하다고 의견을 전했다. IBM 채용담당자 Jeanette씨에 따르면, 복지혜택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면, 주어진 복지포인트로 자유롭게 의료보험, 생명보험, 여행자보험, 유급휴가 등에 나누어 구성할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재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추어 복지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인터뷰 - IBM 말레이시아, Credit Analyst 박윤지
Q. Credit Analyst로 근무하고 계신 것으로 소개받았는데, 혹시 하시는 업무를 간단히 소개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A. Credit Analyst(Korean Speaking)란, IBM 코리아의 세일즈 팀으로부터 계약서 및 재무제표를 전달받으면 여신을 발행해도 되는지 신용평가를 하는 업무를 하게 됩니다. 요약하면, IBM 말레이시아에서 IBM 고객사의 계약 관련 신용평가 업무를 맡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재직자로서 근무환경은 어떻게 되나요? 외국인과 근무를 하게 되나요? 아니면 한국팀이 따로 있어서 한국팀과 근무하게 되나요?
A. 저는 2020년 12월에 입사해서 지금까지 재택근무만 했기 때문에 자세히 느껴보지는 못했지만 사내 문화는 자유로운 분위기이고 업무로 힘들지는 않습니다. 다만, 회사의 교육이 부담될 때가 있기는 하지만 성장하고자 열심히 따라가고 있습니다.
한국팀이 따로 있지는 않기 때문에 매니저도 외국인이고, 주로 외국인과 근무하게 됩니다. 다만, 업무상의 이유로 IBM 코리아와 교신을 하며 업무를 처리하기도 합니다. 다른 팀에 한국인이 있다고 들었지만 함께 일하는 것이 아니고 재택근무로 인하여 만나 뵌 적은 없습니다.

Q. 입사하신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급여가 비교적 낮은데도 선택하신 이유를 알 수 있을까요?
A. 말레이시아에서 유학하며 IBM 말레이시아에서 인턴을 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급여가 비교적 낮지만, 돈보다는 경력개발을 위하여 IBM 말레이시아를 선택했습니다.

Q. 추후 계획이 있다면 알고 싶습니다.
A. 아직은 자세한 계획은 없습니다. 다만, 7~8년 이상 재직하신 한국인 직원분도 계시지만, 평균적인 근속연수가 2~3년이므로 저도 3년 정도 경력을 쌓아서 이직하고자 합니다. 최근 한국에서도 상시채용으로 전환되었기 때문에 국내로의 이직도 알아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에 최선을 다하는 것에 집중하기 때문에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자세한 계획은 없습니다.

인터뷰 - IBM Malaysia 인사팀 Sia Peck Har & Jeanette Spykerman
Q. 많은 한국 사람들이 IBM에 관심이 있다, 그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조언이 있는가?
A. 인재상에서 밝힌 것처럼, 성장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한다. 따라서, 신입직은 자세가 좋다면, 전문적인 직무더라도 전공을 고려하지 않기도 한다. 또한, 전문적인 직무인 만큼 장기근속자를 원한다.

Q. 셰어드서비스센터를 확장이 되면 채용이 늘어날 텐데, 관련 계획이 있는가?
A. 회사소개에서 밝힌 것처럼 셰어드서비스센터를 운영을 시작한 지 12년이 지났기 때문에 안정적인 상태이다. 따라서 현재 셰어드서비스센터를 확장할 계획은 없다. 다만, 한국인 수요가 꾸준히 있어서 대학교들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자 한다, 코트라에서도 지원해주었으면 한다.

Q. 한국인 채용 시 고려사항이 어려운 점이 있는가?
A. 당연히 급여 관련이다. 물가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 외에는 비자 관련이다. 코로나 사태 때문에 더욱 힘들어졌다. 또한, 항공임, 격리비 등으로 부대비용도 크게 올랐기 때문에 현재는 현지에서 채용하고자 한다.

자료 : IBM,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