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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 안정 여파 아시아 증시 일제히 상승…비트코인은 3일째 상승 3만8000달러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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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 안정 여파 아시아 증시 일제히 상승…비트코인은 3일째 상승 3만8000달러 회복

그래픽은 미 달러 스팟 인덱스 변동 추이.이미지 확대보기
그래픽은 미 달러 스팟 인덱스 변동 추이.

대부분 아시아 증시가 3일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주식 거래도 꾸준한 모습을 보이면서 미‧중 관계의 갈등과 부양책의 잠재적 축소에 대한 연방 준비은행의 ‘테이퍼링’ 움직임에 대한 리스크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백신 접종 가속화에 대한 낙관론은 일본 주식을 끌어 올렸고 홍콩은 후퇴했다. 중국의 주가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군과 관련된 기업에 대한 미국의 투자 금지를 수정하려는 계획에도 소폭 상승해 더 많은 기업에 대한 조사를 확대할 여지를 남겼다. S&P 500과 나스닥 100 선물 두 벤치마크 모두 소폭 상승했으며, 유럽 증시 거래량도 소폭 늘어났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1.60% 아래로 유지되었고, 달러 게이지는 더 높게 표시됐다. 중개인들은 미국 중앙은행이 채권 매수 프로그램을 축소할 기간을 논의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 필라델피아 연준 패트릭 하커(Patrick Harker) 총재의 발언을 받아들였다. 금요일의 미국 일자리 보고서는 대유행 및 인플레이션 위험으로 인한 경제 회복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감염병으로 인한 저점에서 강력한 랠리 이후 세계 증시 기록적인 수준을 유지하면서 투자자들은 다양한 교차 흐름과 씨름하고 있다. 여기에는 인플레이션이 끈적거릴 수 있는 위험과 AMC 엔터테인먼트(AMC Entertainment Holdings)와 같은 소위 ‘밈 주식’에서 투기적 열정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포함된다. 중앙은행이 긴급 지원을 철회할 가능성도 경제 측면에서 중요한 이슈다.

블룸버그 텔레비전에서 인베스코의 최고 글로벌 시장전략가 크리스티나 후퍼(Kristina Hooper)는 “연준이 자주 의사 소통을 하면서 대중이 ‘테이퍼링’에 대한 이슈에 익숙해지도록 돕고 있다”고 지적했다. 블랙록(BlackRock) 최고 경영자 래리 핑크(Larry Fink)와 같은 저명한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급등 가능성이 과소평가될 수 있다고 말하지만, 연준 관리들은 주로 가격 압력이 일시적일 가능성이 있으며 경기 부양책이 계속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고수하고 있다.

그런데도 미국 중앙은행은 코로나 대유행이 금융 시장에 ‘패닉’을 가져오면서 작년에 시작된 긴급 대출 기관을 통해 구매한 기업 부채 포트폴리오를 점진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요회복 전망에는 석유도 추가됐다. 비트코인은 5월 암호 화폐 대폭락 이후 이번 주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약 3만 8,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주 주목해야 할 핵심 이벤트는 금요일에 발표될 5월 미국 고용 보고서다. 다음은 시장의 주요 움직임 중 일부다.

■ 주식시장

S&P 500 선물은 런던에서 현지시각 오전 7시 기준 0.1 % 상승했다. 나스닥 100 계약도 0.1 % 늘었으며 지수는 0.2% 상승했다. 일본 Topix 지수 0.8%, 호주 S&P/ASX 200 지수 0.6%, 한국 코스피 지수는 0.8% 상승했다. 홍콩 항셍 지수 0.6% 중국 상하이 0.3%, 유로 Stoxx 50 선물도 0.1% 상승했다.

■ 외환시장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0.2 % 상승했으며, 유로는 1.2197달러 엔은 0.2% 하락한 109.77달러, 역외 위안화는 6.38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 채권시장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59%, 호주 10년물 채권 수익률은 2bp 하락한 1.66%을 기록하고 있다.

■ 상품시장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0.7% 상승한 배럴당 69.29달러, 금은 0.3% 하락한 온스당 1,901.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