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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간담회 "기업 국민 상생", 경제단체 "이재용 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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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간담회 "기업 국민 상생", 경제단체 "이재용 사면"

김부겸(왼쪽 세 번째) 국무총리가 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 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도약' 국무총리-경제단체장 간담회에서 경제 5개 단체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김부겸(왼쪽 세 번째) 국무총리가 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 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도약' 국무총리-경제단체장 간담회에서 경제 5개 단체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3일 경제단체장과 간담회를 갖고 "사회의 간극을 좁히고 코로나19 이후 회복에서 기업인과 국민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대한상의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가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경제인들에게 여러 가지 혼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부족한 것을 메우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손경식 한국경총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최근의 경제 회복세를 언급, "이제는 포스트 코로나를 생각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미래를 위해 오늘의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경제단체, 기업, 정부, 학계까지 모두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해볼 때가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경제 소통을 강조하는 것에 대한 기업의 기대가 크다"며 "성과를 내는 윈-윈 파트너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보완 ▲탄소중립 이행에 대한 세제 혜택 등 지원 ▲불필요한 규제 개선 ▲중소 수출기업에 대한 물류비 지원 확대와 세액공제 신설 ▲중소·중견기업 인력 확보 지원 ▲중소기업 52시간제 시행 유예 등의 건의가 있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우리 경제단체들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건의를 올린 바 있다"며 "세계 반도체 시장의 동향을 볼 때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지켜왔던 우위가 깨질 수도 있다. 이 부회장이 하루빨리 현장에 복귀해야 한다. 정부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