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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세탁 금지 회피 영국 암호 화폐 업체들 규제 피하려 금융감독청 등록신청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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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세탁 금지 회피 영국 암호 화폐 업체들 규제 피하려 금융감독청 등록신청 ‘러시’

영국의 암호화폐 업체들이 규제 당국의 단속을 피하려 금융감독청(FCA) 등록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영국의 암호화폐 업체들이 규제 당국의 단속을 피하려 금융감독청(FCA) 등록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영국의 많은 암호 화폐 업체가 자국의 자금 세탁 방지 및 자금 조달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있으며, 그 결과 전례 없는 숫자가 한국의 금융감독원 격인 영국의 금융 행위 감독청(Financial Conduct Authority)에 등록하기 위해 신청을 했다고 현지시각 3일 밝혔다.

FCA는 성명을 통해 임시 등록 기간 날짜를 7월 9일부터 2022년 3월 말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장은 규제 기관이 추가 점검을 수행하는 동안 암호 화폐 회사가 사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암호 화폐 부문은 자금 세탁 및 기타 불법 활동에 대한 느슨한 표준으로 인해 지난 12년 동안 논란이 거듭되고 있다. 표준이 개선된 것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글로벌 규제 기관과 정책 입안자들은 최근 몇 달 동안 암호 화폐의 불법 사용에 대해 지속적인 우려를 표명해 왔다.

FCA는 지난 1월부터 암호 화폐 관련 회사는 자금 세탁 방지 및 테러 방지 자금 조달에 관한 영국 법률을 준수해야 했다고 말하고 “FCA는 이러한 활동을 식별하고 방지하기 위한 프로세스가 마련되어 있다고 확신하는 회사만 등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