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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안전성 문제로 中에 수출한 734대 모델 3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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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안전성 문제로 中에 수출한 734대 모델 3 리콜

테슬라는 안전벨트·고정 볼트 등 결함으로 중국에 수출한 734대의 모델 3를 리콜했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는 안전벨트·고정 볼트 등 결함으로 중국에 수출한 734대의 모델 3를 리콜했다. 사진 = 로이터
테슬라는 안전성 문제로 중국에 수출한 734대의 모델(Model) 3를 리콜했다.

3일(현지 시간) 중국 시장감독관리총국에 따르면 테슬라는 2019년 1월 12일부터 11월 20일에 생산한 734대의 모델 3를 리콜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콜된 차량 중 311대는 안전벨트 결함, 423대는 바퀴의 고정 볼트 결함이 발견됐고, 충돌할 경우 안전성 우려가 있다.

테슬라는 리콜한 차량을 검측하고 안전벨트와 고정 볼트 등을 무료로 교체한다.

앞서 선전에 있는 테슬라의 차주는 충전 완료 후 충전선을 뺀 후 시스템이 고장났다.

테슬라 차주는 "시스템 고장으로 차량이 잠겼고 비상 스위치도 작동하지 않았다"며 "차에 갇혀 숨질 뻔했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차량 검측 결과 배터리 단전으로 시스템이 고장난 것"이며 "단전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테슬라는 상하이에서 공장을 설립해 모델 3를 집중 생산하고 있고,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기차 브랜드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몇 달간 테슬라는 브레이크 고장 등 문제로 중국에서 엄격한 감독·심사를 받고 있으며, 중국 소비자가 테슬라에 대한 호감도 이로 인해 줄이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의 4월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11%로 전월보다 15% 감소했고, 2019년 1월 후로부터 가장 낮은 기록이다.

유럽 시장에서 테슬라의 점유율은 22%에서 2%로 축소됐고, 미국 시장은 72%에서 55%로 감소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