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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인도·세르비아·아르헨·바레인에 이어 스푸트니크V 백신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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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인도·세르비아·아르헨·바레인에 이어 스푸트니크V 백신 생산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 사진=Russian Direct Investment Fund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 사진=Russian Direct Investment Fund
헝가리와 러시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를 헝가리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페테르 시야르토(Peter Szijjarto) 헝가리 외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헝가리에 신규 공장을 건설해 스푸트니크V 백신을 내년 말쯤 생산하는 방안을 러시아와 협상하고 있다고 영상을 올렸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St. Petersburg International Economic Forum)에 참석중인 시야르토 장관은 헝가리·러시아 양국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야르토 장관은 앞서 지난주에는 자국 공장에서 중국의 시노팜 백신을 생산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헝가리는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가운데 러시아와 중국의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한 유일한 나라다.

스푸트니크V와 시노팜 백신이 헝가리에서 긴급사용 승인된 때는 지난 1월이었다.

최근 스푸트니크V 백신은 중남미와 동유럽, 중동, 아시아 등의 국가들이 적극적으로 수입 계획을 밝히고 있다.

이와함께 인도와 바레인 등 일부 국가는 스푸트니크V 백신을 자국에서 직접 생산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현재 60개국이 스푸트니크V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 러시아 외에도 브라질,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세르비아, 아르헨티나, 인도, 한국, 중국, 독일, 이탈리아, 이집트 등에서 백신 생산이 진행 중이거나 준비 중이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