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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 보훈의 달…올해도 식지 않는 GS리테일의 ‘나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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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 보훈의 달…올해도 식지 않는 GS리테일의 ‘나라 사랑’

2일 현충일 기념 봉사활동 펼쳐…6월 한 달 '학도의용군 알리기' 앞장
CU, 독립기념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이달의 독립운동가' 포스터 게재
세븐일레븐 "지난해처럼 육해공 부대에 음료 3만 여개 지원할 계획"

GS리테일 임직원 27명이 현충일을 앞두고 최근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태극기 꽂기, 헌화, 환경정비 등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진=GS리테일이미지 확대보기
GS리테일 임직원 27명이 현충일을 앞두고 최근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태극기 꽂기, 헌화, 환경정비 등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이 우리나라를 위해 공헌한 분들을 기리고 예우하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다가오는 현충일(6월 6일)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기 위해 지난 2일 묘역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이뤄진 이번 봉사활동에는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과 편의점 GS25, 슈퍼마켓 GS 더프레시 등 전 사업부의 임직원 27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6.25전쟁에서 전사한 분들을 모시기 위해 조성된 제23묘역에 안장된 총 1095기의 묘비에 태극기를 꽂고, 헌화하는 활동과 함께 시든 꽃과 쓰레기 등을 수거하는 환경정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GS리테일의 나라사랑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6월 한 달 보훈처와 협업해 ‘기억으로 전하는 감사’를 부제로 재일학도의용군(이하 학도의용군) 알리기에 나선다.

학도의용군은 일본에서 유학 중에 나라를 지키기 위해 조국으로 건너와 책 대신 총을 들고 6·25 전쟁에 참여한 642명의 어린 학생들과 청년들을 지칭한다.

이들을 기리기 위해 GS리테일이 마련한 활동은 ▲학도의용군 휘장 배지 증정 이벤트(1일~) ▲국가 유공자 명패 달아 드리기(1일~) ▲고객과 함께 하는 보훈가족 기부금 전달 ▲학도의용군 알리기 동영상 제작‧송출 등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학도의용군이 병역의 의무도 없었지만 애끓는 결의로 최전선을 누비며 135명이 전사하고, 생존자의 대다수는 일본 재입국이 거부되며 얼룩진 세월을 보낸 안타까운 사연을 알리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보훈가족 기부금 전달은 고객이 ‘우리는 6·25 참전 재일학도의용군을 기억합니다’라는 문장을 손글씨로 필사한 후 개인 SNS에 게재하면 GS리테일이 게시물 1건당 6420원을 국가유공자‧보훈가족에게 기부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이외에도 GS리테일은 매년 다양한 애국심 고취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2018년부터 ▲독립운동가 알리기 도시락 스티커 캠페인 ▲100명 고객과 함께하는 임시정부 역사탐방 ▲독립운동가 후손 지원 ▲'끝까지 찾아야 할 122609 태극기' 캠페인 등을 벌이고 있는데, 이 공로를 인정받아 제21회 보훈문화상 시상식에서 ‘보훈문화상(단체)'를 수상했다.

김시연 GS리테일 사회공헌 담당 차장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기꺼이 희생한 분들의 정신을 이어 받아 선한 영향력을 퍼뜨리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CU는 우리 역사에 대한 지속적인 국민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독립기념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2019년부터 점포에 '이달의 독립운동가' 포스터를 게재하고 있다. 지난해 육해공 부대에 음료 3만 개를 지원한 세븐일레븐 측은 “올해도 그와 비슷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