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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버거킹 매장서 ‘직원 복장’ 시비 건 손님, 온라인 화제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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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버거킹 매장서 ‘직원 복장’ 시비 건 손님, 온라인 화제몰이

버거킹 매장 직원이 손님에게 갑질을 당했다며 올린 틱톡 영상. 사진=유튜브이미지 확대보기
버거킹 매장 직원이 손님에게 갑질을 당했다며 올린 틱톡 영상. 사진=유튜브
미국 버거킹 매장에서 일하는 직원에게 복장 문제로 시비를 건 손님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라라(Lala)라는 이름을 쓰는 버거킹 매장 직원이 틱톡에 올린 영상이 네티즌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라라는 ‘오늘 매장을 찾은 어떤 여성이 왜 자기 남편에게 신경 쓰이는 복장을 입고 있느냐며 소란을 피웠다’는 설명을 곁들여 이 영상을 올렸다.

카렌(Karen), 즉 개념 없는 여자 손님을 조롱하는 내용으로 지금까지 1400만명 이상이 틱톡에서 이 영상을 조회했다.

카렌은 영어권의 흔한 여성 이름이기도 하면서 중년의 백인 여성이 개념 없는 행동을 할 때 쓰는 경멸적 표현이기도 하다.

이 영상을 올린 버거킹 직원은 아프리카 수단에서 온 워킹맘으로 대학 등록금을 벌기 위해 버거킹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님이 항의했다는 문제의 복장은 버거킹 로고가 그려진 셔츠와 엉덩이가 드러나는 청바지다.

라라는 “다음부터는 엉덩이를 집에 놔두고 출근해야 할 것 같다”고 영상에서 밝혀 문제의 손님이 자신의 엉덩이를 문제 삼은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