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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부족 가격상승 이어질까...SMIC 제재 속 삼성전자‧TSMC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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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부족 가격상승 이어질까...SMIC 제재 속 삼성전자‧TSMC는 기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1년 2월 24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 국무회의실에서 전세계 반도체 칩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행정명령 서명에 앞서 발언하면서 반도체 칩을 들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1년 2월 24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 국무회의실에서 전세계 반도체 칩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행정명령 서명에 앞서 발언하면서 반도체 칩을 들고 있다. 사진=로이터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이 여러 산업에 문제를 야기하고 있으며 약화의 기미는 보이지 않지만 모든 종류의 칩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리서치 회사 나틱시스의 아시아 태평양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말했다.

자동차 제조업체는 칩 부족으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입었지만 위기는 게임 콘솔에서 텔레비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모든 산업이나 제품이 같은 방식으로 고통받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나틱시스의 알리샤 가르시아-헤레로에 따르면 특정 칩의 공급 과잉이 있을 수도 있다.

그녀는 3일(현지시간) CNBC에 "내가 과잉 용량을 예상하고 있는 칩은 일종의 저가형 칩이다"라고 말했다. “중국이 막대한 투자로 공급망의 해당 부분에 매우 빠르게 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저가형 칩은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5G 및 전기차와 관련된 최고의 칩을 원한다. 따라서 이것은 약간의 인플레이션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지속적인 칩 부족은 부분적으로 전염병이 전 세계를 휩쓸고 공급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면서 비축하는 기업에 의해 발생했다.

대기업들 간의 기술 경쟁 속에서 미국은 지난해 중국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 중국 인터내셔널 반도체(SMIC)에 제한을 가해 첨단 제조 장비를 확보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완제품을 미국과 연계된 기업에 판매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반도체를 둘러싼 미-중 대결에서 중국의 반도체 기술을 상징하는 SMIC의 투자 제한 대상 포함은 삼성전자와 대만 반도체(TSMC)에게는 투자 기회이기도 하다.
가르시아-헤레로는 지정학적 위험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와 기술 부문은 이 위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미국의 반도체 제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일부 미국 회사는 자체 칩을 설계하지만 현재 전 세계 칩의 대부분은 대만, 한국, 중국에서 제조된다.

"이는 인플레이션의 복잡성을 더하는 문제다. 미국 공급망의 가장 가치있는 부분이 많은 지정 학적 위험에 직면하게 되며… 이것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