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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통신 "WHO·EMA, 스푸트니크V 백신 승인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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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통신 "WHO·EMA, 스푸트니크V 백신 승인 임박"

러시아에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에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사진=로이터
러시아에서 개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번엔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의약품청(EMA)가 스푸트니크V에 대한 자료 검토를 마무리하고 빠르면 이번 주에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WHO는 그동안 8종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EMA의 이번 검토는 스푸트니크V 승인을 위한 2번째 절차다.

이번 검토는 지난 5월10일 개시됐다.

앞서 모스크바 타임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한스 클루지(Hans Kluge) WHO 유럽지역 국장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St. Petersburg International Economic Forum)에 참석해 “현재 러시아에 있는 우리 전문가들이 6월 4일까지 임무를 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권고사항이 담긴 보고서는 그때쯤 준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푸트니크V의 승인 전망과 관련, “낙관적으로 볼 근거가 분명히 있다”며 “EMA와 WHO 모두 이 백신을 조사하고 있는데, 이런 일 자체가 좋은 징조”라고 말했다.
스푸트니크V를 이용해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나라는 30여개국이다.

앞서 세계적 의학잡지 랜싯을 통해 효능이 91.6%이며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다는 임상 결과가 공개됐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