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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 겨우 55만명, 뉴욕증시 비트코인 환호 연준 테이퍼링 금리인상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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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 겨우 55만명, 뉴욕증시 비트코인 환호 연준 테이퍼링 금리인상 "연기"

미국 뉴욕증시 모습, 예상보다 부진한 고용보고서 발표에 테이퍼링 금리인상 연기론이 나오면서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가 환호하는 모습이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모습, 예상보다 부진한 고용보고서 발표에 테이퍼링 금리인상 연기론이 나오면서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가 환호하는 모습이다
뉴욕증시가 주목해온 미국 고용보고서가 마침내 발표됐다. 미국의 새 일자리 증가수자는 일자리 55만에 그쳤다. 당초 뉴욕증시의 예상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미국 뉴욕증시와 비트코인은 환호하고 있다. 부진한 고용지표 때문에 미국 연준의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이 연기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나스닥과 다우지수에 청신호가 켜졌다. 예상보다 부진한 고용보고서 발표에 테이퍼링 금리인상 연기론이 나오면서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가 환호하는 모습이다

미국 노동부는 4일 고용보고서에서 정부기관 포함 비농업 사업체들이 5월 한 달 동안 55만 9000개의 새 일자리를 만들어 냈다고 밝혔다. 4월의 27만8000개보다 28만1000개가 늘어난 규모이지만 시장과 전문가들은 65만 개 이상을 예상하고 있었다. 예상에 크게 못미치는 것이다. 4월의 순증 규모는 속보치로 26만6000개였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100만 개에 훨씬 못 미쳤다. 백신 접종의 순조로운 진행에도 아직 감염 위험이 크고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문을 열지 않아 아이들을 돌봐줄 곳이 여의치 않아 많은 저임금 실직자들이 취업을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5만9000개의 5월 순증 규모는 두 달 전 3월의 78만 5000개보다도 적다. 코로나19가 본격화한 지난해 3월과 4월 단 두 달 동안 정리해고와 직장폐쇄로 사업체 일자리가 무려 2236만 개나 사라졌다. 2020년 5월부터 다시 일자리가 생기기 시작해 1472만 개가 되살아났다. 65.9%가 복구됐지만 아직도 일자리가 코로나 직전보다 764만 개 적은 상태이다. 기업과 정부기관을 아우른 총 일자리는 1억4488만 개 정도이다.
업자 통계에서는 5월 한 달 동안 실업자가 49만6000명이 줄었다. 실업자수는 931만 명이다. 실업률이 한 달 새 0.3%p 줄어 5.8%로 떨어졌다. 코로나 직전 2020년 2월 실업률은 3.5%였다. 그 때보다 실업자는 360만 명이 많다.

앞서 4일 아침에 끝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34포인트(0.07%) 하락한 34,577.0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27포인트(0.36%) 밀린 4,192.85를,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1.82포인트(1.03%) 떨어진 13,614.51로 마감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5월 민간부문 고용은 97만7000 명 증가를 기록했다. 뉴욕증시의 전망치는 68만 명 증가였다. 미국 노동부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2만 명 줄어든 38만5천 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국채금리도 한때 상승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