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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고점 뚫나…동아에스티, 삼성전기, 엔씨소프트 등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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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고점 뚫나…동아에스티, 삼성전기, 엔씨소프트 등 관심

SK증권·유안타증권·하나금융투자 추천주 제시

코스피가 사상최고치 경신의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증권사는 다음주 추천주로 실적개선주를 제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사상최고치 경신의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증권사는 다음주 추천주로 실적개선주를 제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스피가 사상최고치 경신의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증권사는 다음주 추천주로 실적개선주를 제시했다. 실적이 뒷받쳐주는 종목이 상승탄력이 크다는 것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동아에스티에 러브콜을 보냈다. 1분기 매출액 1409억 원, 영업이익 9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0%, 98.3%로 줄었다. 2분기부터 전문의약품(ETC) 부문이 성장하고 박카스 수출 증가에 따라 해외 매출 회복으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
현재 개발 중인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는 최근 미국 임상 3상 인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으며 조만간 환자투여가 예상된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스텔라라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돼 미국에 출시된다면 동아에스티의 첫번째 바이오시밀러가 된다. 스텔라라의 마케팅 파트너를 물색 중으로 글로벌 파트너 계약체결이 성공하면 계약금 유입에 따른 이익개선이 기대된다.

한미반도체에도 눈길을 뒀다. 주력 제품인 후공정(Vision Placement) 장비 가격의 30~40% 가량을 차지한 핵심엔진인 마이크로 쏘(Micro SAW)를 개발했다.

전량수입에 의존한 일본 디스코(Disco)사의 장비를 대체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올해 1~5월 1612억 원. 지난해 1219억 원 수주에 성공하며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2분기 매출액 906억 원, 영업이익 273억 원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인지컨트롤스에도 러브콜을 보냈다. 인지컨트롤스는 자동차 부품업체로 경량화 제품, 열관리 시스템 부품(TMS) 23%, 엔진부품(EMS), 친환경차 부품개발과 생산을 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사드사태에 따른 실적부진이 지난해 마무리됐다.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글로벌 완성차제조업체인 다임러(Daimler)의 전기차용 배터리 모듈 어셈블리 작업을 수주했다. 총계약금액은 약 3937억 원에 이른다. 앞으로 전기차(EV) 배터리 모듈/부품의 추가수주로 올해 영업이익 159억 원으로 흑자가 전망된다.

유안타증권은 이번주도 아모레퍼시픽에게 눈길을 줬다. 1분기 영업이익 174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7%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면세, 중국, 이커머스 채널의 외형성장이 기대되며 설화수와 라네즈 등 핵심브랜드 중심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 구조조정에 비용효율화에 따른 이익체력상승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추천주로 담았다.

제일기획에도 러브콜을 보냈다. 2분기 영업이익 712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추정치가 현실로 바뀌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닷컴, 이커머스, 소셜채널관리, 온라인 언팩행사 등 비대면(언택트) 마케팅 강화에다 글로벌 백신 접종률 상승에 따른 경기회복 과정에서 수혜도 기대된다.
엔씨소프트도 주목했다. 신작 모바일게임인 ‘트리스타M’이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로 기대이상의 흥행을 기록했다. 신규대작인 ‘블소2’ 6월 출시에 따른 하반기 실적개선도 전망된다는 점에서 추천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기를 주목했다. 2분기 대비 3분기에 물량감소의 가능성 낮다. 3분기 이익증가가 유력하다는 것이다. 주력제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 (MLCC: Multi Layer Ceramic Capacitor)와 패키지기판은 앞으로 수년간 성장이 전망된다는 점에서 추천주로 이름을 올렸다.

DGB금융지주에도 러브콜을 보냈다. 부실채권(NPL) 순증액이 증가한 반면 연체 순증이 감소하며 건전성 개선의 추세가 계속 되고 있다. 모든 부문에서 호실적을 기록하며, 올해 배당수익률이 6% 육박할 전망이다.

빙그레에도 관심을 가졌다.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로 빙과시장 양강체제로 재편되며 실적개선이 전망된다. 코로나19에 따른 가정용 대용량 수요증가로 빙과부문의 매출이 늘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주로 꼽았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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