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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 “백신 투어리즘 가동…외국인 관광객 백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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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 “백신 투어리즘 가동…외국인 관광객 백신 접종”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푸틴 대통령. 사진=로이터통신이미지 확대보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푸틴 대통령. 사진=로이터통신
러시아가 ‘백신 투어리즘’(백신 관광)을 강화하기로 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원하면 스푸트니크V 백신을 무료 접종해줘 관광을 활성화시키겠다는 것이다.
모스크바타임스와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St. Petersburg International Economic Forum)에 참석해 “회사 대표들과 기업체 임원들이 백신을 접종받기 위해서 러시아를 방문하는 광범위한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면서 “외국인들이 러시아를 방문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국부펀드(RDIF)는 4일 자사의 트위터 계정에 “7월부터 백신 투어리즘 정책을 가동해 백신 접종을 개시할 것”이라고 글을 올렸다.

러시아는 스푸트니크V 백신 접종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지만, 이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긴급사용을 승인받지 못했다.

모스크바타임스에 따르면 러시아에서는 최근 하루 평균 90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